PC를 사용함에 있어서 본체 보다 더 많이 접하는것이
모니터 입니다. PC앞에서 앉는 순간부터 떠날때 까지
계속 지켜보게 되는것이 모니터(Monitor)입니다.

그래서 PC구입에 대한 견적 문의가 들어오면 "본체는 어느 정도 사양으로 낮게 가더라도 모니터는 좋은 것을 구입하라"고 합니다. 본체보다 모니터의 교체 사이클이 더 길고, 잔 고장도 적습니다.

제품구입에 있어서
모니터 뿐만이 아닌 어떠한 제품이든 사용자에게 알맞는 제품, 즉 내가 쓰기에 편한제품이 가장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외제차량이 스펙상우위에 있고 좋은 제품인것은 알지만 본인이 그것을 유지하기 힘들고 출퇴근 용도라면... 그 차량은 기름먹는 하마에 지나지 않을것입니다.
따라서 "어떤 패널을 사야되나?"는 고민에 앞서서  "자신의 사용습관이 어떠한가?" 또는 " 어떠한 목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가?" 를 먼저 파악하는것이 더 중요합니다.

책상앞에서만 사용하는지? 아니면 누워서 영화를 많이 본다거나...
또는 정면이 아닌 측면 또는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 볼경우가 많다는 등등의 생활 패턴을 미리 생각하시고 자신과 가장 맞는 패널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모니터의 구입에 있어서
"가격(₩)" 다음으로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이
"패널(Panel)의 종류" 인데....
제가 블로그에서도 TN 패널은 시야각이 않좋지만 응답속도가 빠르고, IPS 패널은 시야각과 색감은 좋지만 느린 응답속도와 TN패널대비 전력소모가 심하다 등등의 장단점을 나열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장단점만 나열했었지 왜 이러한 장단점이 생기는 되는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저 역시 전문적이라기 보다는 연구원이나 업계관련자들에게 주워들은 정보이고...
그 깊이가 얕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설명할 내공이 아니었습니다. ^^

이러한 "패널들이 장단점을 가지게 되는 기술적인 이유"를 아주 잘 설명한 글이 있어서 올립니다.





                                             <이하 원문의 내용입니다.>

1. TN의 구동원리  


위의 그림은 TN의 액정 구동방식을 나타낸 그림 입니다. TN은 액정분자가 대략 90도 각도로
회전하게 됩니다. 저 3개의 그림에서 C는 전압이 없을때이고, 이땐, 액정분자가 수평으로 눕고,
백라이트 빛이 최대로 투과되어 흰색을 나타내게 됩니다. A는 반대로 최대전압일때 액정분자가
수직으로 서게되어 백라이트 빛을 막게되고, 검정색이 되는거죠.
 
위의 C와 A의 예처럼... TN이 화면을 구성하는 원리는 액정의 각도에 따라 구현하게 되는 것 입니다.
대략 액정은 수직상으로 90도 각도로 움직이게 됩니다.
 
완전 서버리면 검은색, 누워버리면 흰색이죠.
 고로, TN은 최대 전압일때 검은색, 전압 OFF일때 흰색 입니다.
 
이게바로, TN이 전력을 적게먹는 이유 입니다. 고로, TN패널 쓰시는 분들은 바탕화면을 되도록
흰색위주로 밝은 이미지로 쓰시는게 전력절감에 도움 됩니다.ㅋ
 
액정이 겨우 90도에서 움직이는게 다이기 때문에, TN은 태생상 구동전압이 낮습니다.
 TN은 수직 90도에 불과한 액정의 각도에 따라 광도를 조절하기 때문에,
여기서 TN의 약점이 나옵니다. 중간의 B를 보시면 알수 있는데... 저렇게 보는 각도에 따라,
액정이 투과시키는 백라이트 광량이 틀려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시야각에 따라 색자체가 완전 틀려 보이게 됩니다.
 
이게 TN의 가장 큰 단점이죠.
 
요즘 160/160, 170/160 시야각을 가진 개선된 제품들이 나오지만, TN의 근본적인 문제점인
시야각에 따라, 색자체가 완전 틀려보이는 문제점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TN의 응답속도는..
흑--->백이 느리고, 백--->흑이 빠릅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는데, 중간계조에서 응답속도가 급격히 저하된다는 거죠..
이게 왜 문제가 되냐하면, 대부분의 컬러에서 계조는 거의가 다 중간계조 이기 때문 입니다.

※ 계조와 명암비에 대한 설명은... 블로그 하단 부분에 첨부 하겠습니다. 

 
2. VA 패널

VA방식은..
전압이 OFF일때 A처럼 사선으로 서게되고 이게 검은색이 됩니다.
반대로, 전압이 최대일때 수평으로 누워서 백라이트 최대광량 투과로 흰색이 되죠.
 
고로, VA계열 패널 쓰시는 분들은
바탕화면을 될수록 거무튀튀한 이미지를 선택 하시는게 전력절감에 도움이 됩니다.ㅋ
VA방식의 장점이 여기서 나오는데.. VA방식은 전압이 OFF인 검정색 상태일때..
백라이트 빛이 액정분자의 영향을 받지않고, 편광필름으로 빛의 거의 완벽히 차단할수가 있습니다.
 
이말인즉슨...
VA방식이 검정표현이 가장 완벽하다는 것이고, 따라서 VA방식이 암부표현이나, 명암비가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B를 보시면 단점도 나오는데... VA도 TN과 비슷하게 시야각에 따른 광도변화에 따른 색변화가 생긴다는 겁니다. 그러나 VA방식은 B에 보시는 바와 같이 액정이 사선으로 덜 서있기 때문에, TN만큼 극단적이지는 않고, 시야각에 따라, 색빠짐 현상이 생깁니다.
 
이러한 VA의 시야각 단점을 개선하고자... 삼성 S-PVA는 멀티도메인 기술을 쓰고 있는데...
이게 뭐냐하면.. 간단히 말해, 한쪽줄 또는 범위는 승직-수평의 방향이 오른쪽 이라면,
다른쪽 줄은 이 승직-수평의 방향을 왼쪽으로 만드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시야각에 따른 VA특유의 색빠짐이 전체적으로 완화되게 되고, 상하좌우 어디에서 보건간에 균등한 광도를 보장해서 결과적으론 시야각에 따른 색빠짐이 없어보이게 되는거죠.
 
고로, S-PVA패널은.. 상하좌우 예각으로 보게되면, 정면에서 봣을 때에 비해 살짝 색빠짐이 있지만,
더이상 갈수록 색빠짐은 없고, 균등하게 보입니다. 
 
이래서.. S-PVA패널이 굉장히 비싸게 됩니다.
TN이나 IPS에 없는 편광필름에, 멀티도메인기술까지 적용되어 구조가 굉장히 복잡하죠..
 VA계열의 응답속도 경향은 대략 TN과 비슷 합니다.

 
3. IPS 패널


IPS패널의 주된 구동특징은..
액정이 수평회전 한다는 것 입니다.

수평회전 만으로 광량이 제어 됩니다. 그림에서 보시는 바 대로.. TN이나, VA에 비해 승직 움직임이 없기 때문에, 시야각에 따른 광도,색변화가 가정 적습니다.
구조적인 약점은... TN이나, VA처럼 오버드라이브로 응답속도를 높힐수가 없습니다.
 
A처럼 전압이 OFF일땐 검정색, C처럼 전압이 최대일땐 백색 입니다. 수평회전이기 때문에, 구동전압이 높고, 그래서 전력소모도 높습니다.
 
또한가지 약점은... 방식 자체가, 개구율(백라이트 빛 투과율)과 시야각에 최적인 방식이기 때문에..
여기서 부작용이 생기는데... 검정색일때.. 전압 OFF 인데도... 백라이트 빛을 다 차단하지 못합니다.

한마디로, 패널 전체에 걸쳐서 빛이 새는거죠. 이래서, IPS가 암부표현이나, 명암비가 잼병이 되는
겁니다. 제자리 회전하는 액정분자 방식은 다른 장점도 있습니다.
위에 열거한, TN이나, VA처럼 중간계조 응답속도가 떨어지지 않고, 항상 고르기 때문에,
IPS가 계조가 좋습니다.
  
 
4. TN의 색재현은 6비트+FRC 이다.
 
TN패널의 색재현에 있어서.. 근본적인 문제점은... 6비트로 색이 구현 된다는 겁니다. 
반면에, PVA, IPS계열은 트루 8비트죠.. 

참고로, 6비트색재현은 그레이 계조가 64단계이고, RGB 색표현수가 26만 2천인데 반해, 
8비트는 그레이 계조가 256단계이고, RGB색 표현수가 1677만 입니다. 

비교불가 이죠.. 

요새 출시되는 현대적인 TN은... 이런, 근본적인 색재현의 약점 때문에, FRC라는 디더링(Dithering)[각주:1] 기술을 사용해서 좀더 많은 색을 내서 약점을 보완하고 있는데, 여기서 FRC라는 것의 근본 원리는 화소의 구성을.. 서로다른 색을 섞어서, 눈으로 보기엔 좀더 혼합된 색을 내는 원리 입니다. 
(예를들면... 보라색을 구현한다면, 8비트에서는 그냥 보라색의 화소를 출력시키면 되는데, 6비트 FRC 에서는 1번화소는 빨강, 2번화소는 파랑... 이런식으로 미세화소를 배열해서, 전체적으로는 보라색으로 보이게 만드는 원리 입니다.) 
이론적으로 따지면, 레드,그린,블루 = RGB로 이루어진 화소 하나당 6비트 = 26만개의 색표현이 가능 하므로, 이런 화소 2개로 FRC를 하면, 52만개 색표현이 가능하고, 10개면, 260만개... 뭐 이런식 이지만, 근본적으로 화소 하나의 RGB레벨에서 더 많은 혼합색을 보여줄수 있는 8비트에 비해, 이런 6비트 FRC는 색이 거칠어질수밖에 없습니다. 

최근엔 더 발전된, Hi-FRC라는 기술까지 쓰이고 있지만, 이런 FRC라는 것 자체가 눈속임에 지나지 않으므로, PVA나, IPS계열의 트루 8비트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92%, 102% TN패널이라는것들이, 이런 FRC, HI-FRC기술들이 들어간 제품들 입니다만, 
엄밀히 말해서, TN은 TN일뿐.. 이런 광역색 TN은... 8비트 색재현을 흉내낸 6비트 색재현 패널이라는 원천적인 한계점 때문에, IPS나 PVA만큼도 색이 자연스럽지 못합니다. 
 
최근에 등장하는.. 저렴한 E-IPSC-PVA 같은것들의 정체가...바로, IPS나, PVA이면서도..
6비트+FRC 입니다. 색 발현 떨어지고, 계조 안좋죠.. 그대신 저렴해 진거죠..-_-;

                                                      원문의 링크는  ☞ http://www.parkoz.com/zboard/view.php

+FRC에 대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링크 ☞  http://www.parkoz.com/zboard/view.php?id=my_tips&no=7861


※ 계조와 명암비에 대한 추가 설명
계조는 Gradiation 으로 두 색상이 부드럽게 이어져 있어면 계조가 좋다고 말하고... 
모자이크처럼 각 색의 경계가 뚜렷하면.. 계조가 나쁘다고 말합니다. 
명암비는 가장밝은 색과 가장 어두색을 몇단계로 나눈것인가 의 비율을 말합니다.
직접 눈으로 보는 색에 관련된 것이라 이미지를 통한 설명이 더 좋을듯 합니다. ^^

                                아래 이미지를 참고하세요.


원문의 내용을 변형 시킨것은 없고... 단어 설명과 오타수정 그리고 보기편하게 약간의 편집
가했습니다. 제품 구입하실때 참고하시면 될듯해서 올립니다.



  1. 디더링(Dithering)이란???일반적으로 분홍색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그림파일의 점들을 모두 분홍색으로 쓰거나 아니면 적색 흰색 적색 흰색 이런식으로 계속 찍어나가면 사람이 눈으로 보기에는 분홍색과 비슷한 색으로 보일 겁니다.이게 디더링인데.. 이렇게 만드는 이유는 표현되는 색상을 줄이면 그림파일의 용량이 줄어들고 또 한편으로 제한된 색상을 가지고 다양한 색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으로]

Posted by Rap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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