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월드컵때만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냄비팬의 한사람으로써...

피겨(Figure)역시
축구의 범주를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무슨 대회가 있어야 '아 그런가?' 이러면서 관심을
갖곤 합니다.

아마 김연아라는 선수가 없었다면...
4년마다 열리는 동계올림픽때만 잠깐 관심을 갖는
종목이었을것인데...  그녀 덕분에 출전하는 대회의
영상은 다 보고 있는듯합니다. 

굳이 찾아보지 않더라도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면...자의반 타의반으로 저절로 보게 되는거죠.
한 일주일동안은 그 영상이 TV와 인터넷에 뿌려지게 되니까요 ^^

그간 코치와의 결별과 이러저런 말이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유명세라고 해야 되겠죠.
고등학교때 윤리선생님왈
 "사람이 조금 높아지면... 주변에서는 그를 우러러 보게 되지만....
  너무 많이 높아지면... 그사람의 치부가 보인다고 했습니다." 라고 했었던 말이 떠오르더군요. ^^

지난 세계선수권 대회이후 1년이 넘었는듯한데...
작년 갈라쇼(Gala show)때 선보인 블릿프루프( Bulletproof ) 이후 10개월 만에 새로운 안무를
보는듯합니다. ^^
(저 역시 김연아 관련 내용은 10개월만에 작성하는군요 ^^ )

이번 대회의 경우
새로운 음악과 안무가 선보인다고 해서 이전부터 화제가 되었는데...
그 음악이 "아리랑" 이기 때문에 더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지난 3월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회가 연기되어 이번 4월말에 모스크바에서 개최됩니다.

                                     <2011년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 일정>


                      그리고, 그 대회에서 선보이게될 안무의 연습 영상이 공개 되었습니다. 

                        "오마주 투 코리아(Hommage to Korea) " 의 연습영상




     인터뷰에서 김연아는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과 한국의 동작을 많이 봤지만 그것들을 얼음 위에서 똑같이
      표현하기가 어려워서 현대적인 동작들로 대체하고 감정 표현을 더 했다"
고 전했다.

     이어 김연아는 "아리랑이 피겨스케이팅과 어떻게 접목될 지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다. 프로그램 마지막 부분 아리랑이 흐르며 스파이럴을 할 때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
이라고 자신의 연기를 설명했다
                                                                           라고 인터뷰 기사가 있던데....


제가 보는 안목이 없기때문에 그러한 것을 이해할수는 없지만...
잘하긴 잘하는군요 연습인데도 한번도 안넘어지고...^^
아리랑 음악이 상당히 새롭다는 것과 전체적으로 시원하게 얼음을 탄다는 느낌입니다.
중간에는 약간 행진곡 같은 느낌도 들기도 하구요 ^^

약간 우려되는 사항은...
한국 사람에게는 귀에 익숙한 멜리디지만... 외국에서는 생소한 멜로디일지도 모르는데...
그녀의 선수생활중 나름의 터닝 포인트가 되는 것이 아닐까합니다.
아마 그녀가 최고 이기에 시도할수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듭니다. ^^

금요일과 토요일은 김연아의 피겨 영상이 인터넷을 장악할듯 합니다.



Posted by Rap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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