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다시는
PC조립 의뢰는 받지 않겠다고
굳은 맹세를 했지만...
그놈의 정이 뭔지...


어제 PC조립을 의뢰받아서...

다나와에 들어가서 오랫만에 가격조사를 했습니다.

그중 유독 눈에 들어오는것이 HDD의 가격인데...

지금현재 다나와에 나온 HDD의 가격을 보면...
500GB의 경우 8만원대이고...
1TB는 10만원대 초반 입니다.

가격만 보면...
마치 320G가 주류를 이루던 5~6년전의 가격상황인듯 합니다.

2012년 4월 19일짜 HDD 가격

이런 가격을 보고 있으면...
태국홍수의 여파가 생각보다 길어지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게 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태국홍수는 핑계가 아닐까 합니다.

지금 현재 HDD 시장은
과거 삼성,IBM,후지쯔,맥스터,도시바등
다양한 업체들이 경쟁하던것이

시게이트(Seagate)와 웨스트디지탈(Western Digital)로 양분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다시말하면...
두 업체과 전체 HDD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는 것이고...
SSD의 활성화로 인해 두 업체의 전성기는 서서히 저물어 가는 시점에서
출혈 싸움보다는 담합으로 가는것이 아닌가? 라는생각이 들게 되더군요.

속직히 두업체가 시장을 독점하는 상황이면...
업체간의 은밀한 거래 없이 눈치만으로도 충분히 가격담합은 가능할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저의 생각에 더 무게를 실어주는 것이
올해부터 두업체가 동시에 A/S 기간을 단축시켰다는 것입니다.

비록 A/S기간의 차이는 있지만... 
HDD의 가격하락이 더디다는 것과 업체의 일련의 조치를 보면 눈뜨고 당하는 것만같군요.

시게이트와 WD의 2012년 1월부터 적용 되는 A/S 기간의 변동사항

가격 하락 폭을 낮추고, A/S 기간을 줄여서 수익성을 더 높이겠다는 것인가?
이런생각이 들게 되는데...
정말 시게이트 바라쿠다의 A/S기간 1년은 너무하다는 생각 드는군요.

과거 묻지마 교환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2년은 되야하지 않을까요?

약한 모습 살짝 내비치자면...
두업체의 담합에 대한 의구심은 개인적인 추측일 뿐임을 밝힙니다. 소설~^^


Posted by Rap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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