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트에서
잡스(Steve Jobs : 1955 ~ 2011)의 성공작품을 다루었는데...

지난 포스트의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세요.
링크 2011/10/09 - [Apple & Mac] - 스티브 잡스(Steve Jobs : 1955 ~ 2011)의 성공작과 실패작 : 1부 성공작

그가 생각한 제품들이
모두 성공한것이 아니라 실패한 제품들도 많은데...


이전 포스트에서도 언급했지만... 잡스의 제품은 소비자가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는제품이라고 생각하기에
 실패의 기준은 상업적으로나 기능적으로 소비자에게 외면당한 제품입니다.

 30년간의 PC 시대를 연것도 애플의 스티브 잡스이지만...  
 그 PC시대의 종말을 선언하며 접은것도 애플의 스티브 잡스입니다.
 그리고 태블릿PC 가 주축이 되는 Post PC 시대를 연것도 
 스티브 잡스(Steve Jobs : 1955 ~ 2011)입니다.


"These are post-PC devices that need to be even easier to use than the PC, and even more intuitive" Jobs said at the end of Wednesday’s iPad 2 launch event in San Francisco

 

Steve Jobs : 1955 ~ 201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작성 당시의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애플III (Apple III 1981)
큰 인기를 끌었던 애플Ⅱ의 후속작으로 출시된 애플Ⅲ(새로운 운영체제와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버, 256KB의 메모리, 4개의 확장 슬롯. 가격은 $3,495)는 마케팅 부서에서 강력하게 요구해 만든 업무용 PC로 출시 되었으나 판매 부진으로 곧 애플III 플러스가 나오게 됩니다.
애플III의 경우 하드웨어의 신뢰성이 떨어져 같은 해 등장한 IBM의 PC에 시장의 주도권을 잃고 말았으며 이후 컴퓨터 시장은 급속하게 PC 중심으로 확대됐다.



리사 (Lisa 1983)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를 갖춘 최초의 상업 컴퓨터로
아이콘과 마우스를 사용해 현재 컴퓨터 인터페이스의 토대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출시 당시 가격이 9천995달러에 달했다. 당시의 1만 달러를 현재의 물가로 환산하면 거의 2만달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즉 비싼 가격 탓에 자리를 잡지 못하고 1년 후 등장한 저가의 매킨토시에 의해 완전히 밀려났다.
잡스의 딸 이름이 리사(Lisa) 입니다.
참고로  1983년 이때 IBM PC의 공세에 따른 위기감으로 인해 펩시콜라의 사장을 지낸 존 스컬리(John Scully)를 영입하게 됩니다. 잡스의 이러한 선택은 애플을 위한 영입이었으나 존스컬리에 의해 애플을 떠나게 됩니다.
존 스컬리는 콜라시장에서 열세이던 펩시를 블라인딩 테스트 ( 소비자들이 눈을 가리고 맛을 본 펩시중 더 맛있다고 평가를 했다는 것.)를 통한 광고로 콜라시장에서의 열세를 만회한 인물입니다.



매킨토시(Macintosh 1984)
매킨토시(Macintosh)가 성공이냐? 실패냐? 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볼때 잡스의 작품중 빼놓을수 없만큼 큰 위치를 차지하는 제품이고 개인적으로는 성공작이라고 생각하지만, 출시 당시의 시점에서 시장의 반응을 보자면 실패작입니다. 

잡스와 애플의 직원들이 제록스의 팰러앨토리서치센터(PARC)가 개발한 마우스와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를 PC에 적용한 혁신적인 제품입니다. 이전까지의 컴퓨터는 모두 키보드로 화면에 명령어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작동했지만 매킨토시는 그림을 마우스로 클릭하면 작동하는 그시대에서 보자면 미래의 컴퓨터였습니다.

매킨토시는 리사의 업그레이드 판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성능이 향상됐음에도 불구하고 이전의 제품보다는 낮은 가격을 책정햇지만... 소비자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그런데 이 맥킨토시의 문제는 값이 너무 비싸다는 것이었습니다. 매킨토시는 오늘날 컴퓨터의 모습을 처음으로 제시했지만 시대를 너무 앞서나갔고, 소비자는 값비싼 매킨토시를 외면했고 잡스는 애플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이 과정을 조금 더 살펴보면
잡스 명언이라고 많이 나오는 "남은 일생 동안 설탕물이나 팔면서 살 겁니까? 아니면 나와 함께 세상을 바꾸실 겁니까?" ("Do you want to sell sugar water for the rest of your life, or do you want to come with meand change the world?)" 라는 말로 잡스가 직접 펩시콜라에서 영입한  존 스컬리(John Scully)와의 힘싸움에서 밀리게 됩니다.

스컬리는 장사꾼의 입장에서 기존 애플II 의 판매를 통한 이익실현을 강조한 반편 잡스는 맥킨토시의 가격인하를 통한 판매 확장을 주장하게 되는데...
이사회는 존 스컬리의 손을 들어주게 됩니다.

잡스가 떠나고 스컬리는 1993년까지인 8년간 더 애플에 남아 있었지만... 그때까지 애플은 성장이 아닌 침체기로 빠져들게 됩니다.

2010년초 존 스털리는 인터뷰에서 "저를 CEO로 영입한 것은 잡스의 큰 실수 였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그냥 마케팅 담당 상임이사나 하는 게 좋았을 겁니다. 그랬으면 저와 잡스가 갈라질 일도 없었겠죠""그는 절대로 나를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도 이해합니다.” 라고 71세의 스컬리는 말했다고 합니다.




넥스트 컴퓨터 (NeXT Computer 1988)
잡스가 애플에서 퇴출당하고 나서 만든 벤처회사에서
내놓은 제품으로 여러 가지 면에서 시대를 앞서간 제품이었습니다. 1992년에 발표되는 아타리 팔콘(Atari Falcon)의 기본사양이 NeXT와 같습니다. 4년을 앞선것이죠.

최초로 웹브라우저를 채택했으며 iOS의 기초가 된 제품이었지만, 애플Ⅲ, 리사와 마찬가지로 지나치게 고가여서 소비자에게 외면 당하게 됩니다.



20주년 맥킨토시 & 퍽 마우스
(
 20th Anniversary Mac & Hock
ey Puck Mouse 1998 )

애플의 20주년을 기념하기위한 초호화 제품으로 황금과 초록색 케이스, 키보드의 가죽 손목 보호대, 보스 스피커 등 호화로움을 자랑하는 제품입니다.


당시 20주년 맥킨 토시의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CPU: 250 MHz   bus: 50 MHz   ROM: 4 MB   RAM: 32 MB

GPU: ATI 3D Rage II   VRAM: 2 MB   VRAM Video: 12.1" 800 x 600 

제품의 가격은 오리지날 제품의 가격이 $7,500 입니다.

96년 잡스가 애플에 복귀한 후 내놓은 야심작인
아이맥(iMac)은 대단한 성공을 거뒀습니다.

그러나 아이맥에 딸린 작고 둥근 모양의 마우스는 크기가 너무 작은데다 커서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워 사용에 불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큐브 (G4 - Cube 2000)
애플의 디자인 차별화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PC가 단순한 가전제품에서 인테리어 제품으로 탈바꿈하는 시점이 아닐까 합니다.

CPU는 450/500Mhz 로 나눠지고,
최대램 1.5기가 까지 창착 가능합니다.
제품의 구성에 따라 가격은 달라지는데
cpu의 종류,하드의 용량, 램의 용량, 그래픽카드의 종류에 따라 다양합니다
가격은 $1,300 부터 $2,300 까지

깔끔한 플라스틱 육면체를 외관으로 한 소형 데스크톱 컴퓨터인 큐브는 각종 디자인상을 휩쓸었으나 비싼 가격과 높은 발열로 인한 케이스의 균열로 인해 매장에서는 외면당했습니다. 또 기능적인 측면에서 여타 맥 제품과 비교하면 장점을 찾아볼 수 없었다.


당시가 CPU의 성능은 클럭이 깡패이던 시절입니다. 즉 클럭이 높으면 성능이 좋은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에 오버클럭이 대중화 되던 시기이도 합니다. 그러나 클럭이 높으면 그에 따른 발열 또한 높아지기에... CPU 쿨러쪽이 황금기에 접어드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애플의 디자인은 우상이 됐지만, 당시에는 오로지 디자인 때문에 높은 가격을 낼 고객들이 별로 없었다. 큐브의 디자인은 이후 맥 미니(Mac Mini)로 명맥이 이어졌지만 튀지 않는 무난한 디자인으로 다듬어진 후에야 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


아이튠스 폰 (iTunes phone 2005)
애플이 휴대전화 사업에 처음 뛰어들 때 내놓은 제품으로 PC에 케이블로 연결해 음악을 다운받던 기존에 나와 있던 다른 제품들과 차이점이 없었습니다. 단지 애플의 뮤직 스토어이 아이튠즈와 호환이 된다는 의미가 전부입니다. 애플이 모토로라와 제휴해 2005년 락커(ROKR)라는 이름으로 출시한 이 제품은 전화기로서는 괜찮은 제품이었지만 뮤직 플레이어로서는 아이팟에 밀렸다.

노래를 100곡만 저장할 수 있었고 컴퓨터로 음악을 전송하는데 시간이 한참 걸렸으며 휴대전화 네트워크를 통해 음악을 내려받는 것이 불가능한 것도 단점으로 꼽혔다.



애플TV (Apple TV 2007) 
안방에서 TV와 컴퓨터를 연결해 영화와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됐지만 설치와 사용이 불편하다는 단점 때문에 시장의 호응을 얻지 못한 제품입니다.

무엇보다 애플TV가 실패했던 중요한 이유중 하나는 TV나 영화 콘텐츠를 강제로 가져올 수 있게 하는 장치가 없었기 때문인데 방송사나 영화제작사들이 자신들의 콘텐츠를 싼값에 제공하는것을 꺼렸고, 기존 케이블 TV업체들의 반발도 한몫했습니다.
 

아이튠스를 통해 구입한 영화를 고화질TV를 통해 재생하면 흐릿한 영상으로 봐야 하는 것도 문제였다. 다른제품들의 시장 반응에 비해 실패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티브 잡스(Steve Jobs : 1955 ~ 2011)의 성공작과 실패작

링크 스티브 잡스(Steve Jobs : 1955 ~ 2011)의 성공작과 실패작 : 1부 성공작

링크
스티브 잡스(Steve Jobs : 1955 ~ 2011)의 성공작과 실패작 : 2부 실패작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잡스의 최고 제품은 "애플(Apple)" 이 아닐까합니다.






Posted by Rap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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