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4년째 인가요?
꾸준히 진행되어오는
장기 프로젝트중 하나가
무한도전 달력만들기입니다.
처음보다 점점 규모의 확장을 시도하더니 이번엔
규모와 질을 높히기 위해 노력하더군요.
나름 패션업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의 힘을 빌어서..
비록 세련된 느낌은 들었지만 어찌 보면
그들만의 색이 없어졌다고 할까요?
아마추어 정신인
열정과 순수성이 그들의 매력이었다면 이번 달력의 사진은 너무 세련된 느낌이라서
지금까지의 무한도전 달력과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너무 세련된 사진라서 어색한 느낌
이번회는 찍는과정의 해프닝도 재미있었지만
무엇보다 새롭게 와 닿은것은
2월의 주제였던 출산장려 캠페인의 포스터 심사기준이었습니다.
유재석의 고정된 이미지로 인해 꼴찌를 하는 장면은 참 신선하게 다가오더군요..
악마는 프라다는 입는다.(The Devil Wears Prada) 라는 영화에서
메릴스트립(Mary Louise Streep)이 패션산업에 대해서 장황하게 설명할때만 해도
그다지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산업구조의 한축으로 그냥 고용과 수익을 창출하는
산업중의 하나 정도로만 인식 했습니다.
자주 듣게 되는 말이 패션(Fashion)의 가치를 실용성으로만 판단해서는 안된다.
패션은 개성의 표현이라고 하지만 그렇게 와닿는 말은 아니었습니다.
결정적으로 저 자신이 패션 분야에 대해서 거의 관심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의식주에 대해서 가지는 생각은
옷은 보온과 할동에 지장만 없으면 된다.
음식은 배만 채우면 된다.( 간만 맞으면 그냥 먹는 스타일이고 맛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다고 해야 될까요? ^^ )
집은 잠만 편히 잘수 있으면 된다. 이정도의 생각을 아직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냥 보고 입고 꾸미는것을 패션산업의 전부라고 생각했는데...
패션은 대중에게 어필(Appeal)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들더군요.
그들의 시각이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너무 모범 답안이기 때문에 꼴찌다.
그래서 유재석은 모범 답안 같은 사진은
주제를 벗어난 노홍철의 사진보다 더 못하다.~!!!!
정형화 되어있는건 패션이 아니다.????
모두가 YES 라고 할때 NO가 정답인곳이 패션산업인가? 이런생각도 들더군요.
저 역시 모범 답안을 듣고 그걸 외우고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는 세대인데...
이제는 다르게 봐야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모범답안은 참고는 되겠지만 항상 1등이 될수는 없다는 것이
지금 그리고 앞으로의 사회 트렌트가 되지 않을지...
창의적인 사고와 풍부한 상상력만이 살길이라는 말은
주위에서 많이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와닿기는 또 처음입니다. 그것도 예능프로그램을 통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