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데리아

나이지리아전

경기가
끝나고
16강 진출 확정후

박지성 선수 인터뷰에서
이전 월드컵보다 선수들의 실력향상 되지않았냐는 질문에

"2002년 병역혜택으로 인해 부담없이 해외 진출의 기회가 늘어서...."


라고 언급되었을때 직감했지만...  아니나 다를까 군문제 논란이 되는군요.
( 대표팀 주장이기 때문에 짊어 져야할 짐이었겠죠. 논란 거리가 될것이 뻔한 문제인데...
  경기직후 인터뷰에서 그렇게 말한거 보면 심적부담이 상당했을꺼라 생각합니다.
)


결정적인건 대한축구협회 조중현 회장의 발언 이죠..

조중연 회장은 23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와의 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2-2)에서 16강행을 확정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내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16강에 갔을 때도 병역혜택을 줬다"면서 "원정 월드컵은 훨씬 더 힘들다. 선수들에게 가장 큰 힘이 될 만한 것은 바로 병역혜택이 될 것"이라며 정부에 병역면제 혜택을 건의할 계획임을 밝혔다.
                                                                                            -노컷 뉴스 기사중 일부분 - 


저 역시 지금 생각으로는 뭐 까지것 해줘도 괜찮지 않나? 해줬으면 좋겠는데.. 이런 생각이 들지만..
다녀 왔기에 안가도 되는 입장이기 때문이겠죠.. ^^

개인적인 생각으로 문제는 신성한 의무 와 면제와 혜택이라는 단어입니다.
의무라고 교육받고 자라왔고.. 신성한 국민의 의무라고 교육하면서
다른한쪽에선 그걸 혜택이라는 단어가 사용되니.... 참 모순된 상황이죠.

포상과 면제

단어의 의미로 보자면...
신성한 의무를 하지 못하면 안타까워 하거나
죄스러워 해야 될 반응인데..
하지 못 하는게 혜택으로 바뀌게 됩니다.

            혜택의 사전적 의미

                               혜택( 惠澤 ): 은혜와 덕택을 아울러 이르는 말. 

                                                 
은혜 [恩惠] : 절대적 주권자가 그의 신민에게 베푸는 무조건적 사랑. 

                                                  덕택 [德澤] 덕분 [德分] : 베풀어 준 은혜나 도움.

                 이번 경기 참 잘 뛰었으니 신성한 의무를 면제해주겟다... 
                 이게 포상금????
                 단어의 의미로 진행 된다면... 당사자들은 곤혼스럽고 죄스러워야할 상황이지만..
                 실제상황은 기뻐한다???? 
그리고 주변의 사람들은 부러워한다.



스포츠 선수들이 국위선양을 한다. 국가 브랜이 이미지를 높인다 ..등등의 이유로
면제해줘도 된다고 하지만....

reward
조금 냉소적으로 보자면...

글쎄요?
제가 보기엔 개인의 성취감이 먼저가 아닐까 합니다.
그들이 순순한 마음으로 조국만을 위해 뛸까요?

경기 우승해도 아무런 보상도 없고
그냥 박수 받는 것이 끝이라면 과연 누가
스포츠선수를 할까요?
동기부여를 위해서 포상금이 괜히 있겠습니까??? ^^
국위선양은 개인의 성취목적을 포장하기 위한
포장지일 뿐입니다.

이미 다녀왔고 예비군도 끝난 민방위로써 말하자면...

4강에 올라가든 월드컵 우승을 하든 무조건 이행되어야 합니다.
국방의 의무를 이행 하느냐 안하느냐가 아니라..
신성한 국방의 의무이고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이( 대부분의 남자 ) 이행하는 4대 의무이니 만큼...
이행하는게 맞습니다.


많이 이들이 형평성에 문제 제기 하듯이 저 역시 형평성을 따져볼때
특정 종목에 한해서 이런 혜택은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balance 균형 형평성
그러나 이들이 스포츠 선수라는 것을 생각해야 됩니다.

이들의 젊을때 바짝 벌어서
평생 먹고 살아야 되는 직업군입니다.
가장 돈을 많이 벌어야 하는 시기에 군대를 다녀오게 됨으로 인한 손실은 일반 국민인 저와 같은 사람들과 손실비교는 가 안되겠죠. 국가적으로도 손실일꺼구요.

그리고 일반인들에도 해당됩니다.
예비군의 경우 학생/직장인 예비군을 두잖습니까?

이 둘다 효율적인 자원관리와 훈련을 위한 것입니다.

학생 예비군 / 직장인 예비군/ 지역 예비군 
학생/직장예비군은 1년에 하루 8시간만 교육받으면
끝나는 훈련이고...
지역 예비군은 일년에 3~4일 동원 훈련 또는 출퇴근 훈련을 받습니다.
(4년차까지 동원...  지금은 어떻게 되었는지....???)


전 3가지 다해봤는데...(대부분 3가지 다 해보셨을듯...) 지역 예비군이 제일 고생입니다.
졸업하고 취업 하기 까지 1년 준비한답시고 놀때 예비군 4년차 동원훈련 3박4일 다녀왔습니다.

무조건 지금 제도하에 군대보내라.. 이건..
학생/직장 예비군도.. 지역 예비군 처럼 3박4일 보내라
이거와 같습니다.


면제를 해주자는 것이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 병역의 의무를 대신할수 있게 해주자는 겁니다.

그래서 종목을 떠나서
스포츠 직업군의 병역 기간은 40세 이후에도 가능도록 하는 방법이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한 5년정도로 기간을 늘려서 상무 코치도 있을꺼고 아니면 분교나 시골마을등에 일정기간 코치활동(의사들 보건의처럼..) 등등....

물론 모든 선수를 그렇게 하자는 것은 아니고 선발기준은 똑똑하신 정치인들이 하시겠죠.
월드컵 16강 올림픽 메달권... 등등...

개인적으로 축구 감독으로써 좋아하지는 않지만
허정무 감독 말 처럼
무조건 면제보다 선수 은퇴 후 나라에 봉사하는 방법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니면 막말로.. 돈있고 빽있으면 면제되는 세상이고...
기부입학(공식적이지 않을뿐이지 암암리에 다 행해지죠)도 있는데... 기부면제는 안될까 합니다.

한 20억정도 ( 3개월 무이자 할부로.. ^^ ) 
그 돈이 국방비 또는 사병복지로 사용되면 괜찮지 않을까요?


Posted by Rap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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