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등의 IT 기기등을 볼때 자신도 모르게 결제창에서 할부냐? 일시불이냐?로 고민할때가 있습니다.
이제품을 구입할까? 말까? 라는 고민을 바로 건너뛴 단계인데... 홈쇼핑의 마감입박이나 한정수량이라는 문구가 뜨면 자신도 모르게 전화기를 잡는 것 역시 같은 이치일것입니다.

평소 구입하려던 제품의 할인 폭이 너무나 클때... 또는 너무나 매력적인 디자인의 제품이나 새로운 기능의 제품을 보았을때 가 해당될듯합니다.
20만원대의 디카를 구입하려 했는데... 결제하고보니 40만원에 육박하는 제품이었다거나... 등등

즉 계획에 없던 물건을 사게 되거나 예상 이상의 지출을 할때... 구입후 후회하게 되는 자신에 대한 자기 합리화와 위안을 위한것이겠죠.
이것은 내뜻이 아니라 신의 뜻이다. 이런 맥락이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지름신" 에 대한 나름의 정의는 사치욕망을 관장하는 신으로
개인만이 아닌 국가의 말기에 등장해서 파멸로 이끄는 신(神). 로마제국의 멸망에 일조한 신.

전능하사 그 이름도 거룩하신 "지름신"

아래의 내용은 "아이뉴스24"에 올라온 칼럼의 내용으로 개인적으로 이미지를 첨부하였습니다. 원문의 링크는 내용하단에 있습니다.

지름신이 강림하는 이유
발렌타인데이, 설날, 졸업과 입학 등 행사가 많은 2월이다. 행사에는 꼭 따라붙는 것이 있으니 곧 선물이다. 그런데 선물이나 필요에 의해서 어떤 물건을 사려고 할 때 우리는 판매자들이 펼쳐놓은 그물과 낚시에 걸리기 십상이다. 우리 속을 훤히 꿰고 있는 판매자들이 만들어놓은 교묘한 함정이 곳곳에 배치돼 있기 때문이다.

이런 함정은 사람 심리의 약점을 파고들기 때문에 상술의 근간이 되는 심리학을 알지 못하면 어김없이 이 함정에 걸리게 돼 있다. 생활 속에 깊이 숨겨져 있어 쉽게 발견하기 어려운 경제 활동의 낚시와 그물, 함정을 파헤쳐보자.

사례1.  몇해전 '명품 시계’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사기를 당했던 유명 연예인 중 한명인 K양은 5900만원의 피해를 봤다고 한다. 중국산 부품을 사용한 별 볼일 없는 시계를 스위스 황실 시계라고 속여 1억원이 넘는 가격에 팔았는데 많은 연예인과 부유층이 이 시계를 샀다. 그들은 왜 명품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수 천 만원이 넘는 비싼 물건을 샀던 것일까?

여기에는 ‘고정관념의 법칙’이라는 함정이 숨어있다.
이들은 모두 ‘비싼 것은 품질이 좋은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고 이전까지의 많은 구매를 통해 비싼 것이 값어치를 한다는 경험을 강화시켜왔다. 이런 와중에 충분한 사전 지식이 없는 상황에서 가짜 명품 시계에 노출됐다. 이들은 이것 역시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당연히 품질도 좋은 명품일 것이라고 가정하며 구매 결정을 내렸던 것이다.

사람들은 모든 상황에서 심각하게 판단하지 않는다. 필요에 의해서 판단을 빠르게 내릴 수 있는 지름길을 찾는데,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름길은 ‘고정관념’이다. 특히 충분한 정보 수집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결정을 하지 못하는 채로 방황하기 보다는 나름대로 최선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선택의 속도를 높인다는 점에서 고정관념은 긍정적인 도구지만 판매자들이 파고드는 표적이 된다.

이 사례에는 ‘권위의 법칙’도 사용됐다.
사기를 당한 연예인들은 사기꾼에게 포섭된 다른 연예인이 가짜 명품 시계를 사용하는 것을 보고 쉽게 구매결정을 내렸다. 이들은 해당 물품을 사용하는 다른 연예인, 즉 이들이 생각하는 ‘나름대로의 전문가’에 의해 설득을 당한 셈이다. 권위의 법칙에 따라 유명한 다른 연예인의 권위를 믿고 따른 셈이다.

이 법칙에 대한 재미있는 실험 결과가 있다. 미국 텍사스대 심리학과의 31살 연구조교는 권위의 법칙을 증명하기 위해 정장을 입고 무단횡단을 하거나 작업복을 입고 무단횡단해서 둘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조사했다. 실험 결과는 정장 차림일 때 그를 뒤따른 보행자수가 작업복 차림일 때보다 3.5배나 더 많았다. 정장의 권위가 사람들을 무단횡단해도 괜찮다는 인식을 심어준 것이다.

일반인 상당수는 이미 ‘권위의 법칙’에 노출돼 있다. 바로 광고다. 유명 연예인이 사용하는 화장품이나 집에 살면 일반인도 연예인과 똑같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상품에 대한 그들의 설명을 믿고 따르는 경향이 강하다. 즉 유명 연예인이 광고를 하기 때문에 해당 제품을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이미 우리는 권위의 법칙에 빠진 것이나 다름없다.




사례2.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정장과 셔츠, 넥타이, 스웨터 등을 구입하기 위해 백화점을 방문할 때 점포 직원이 다가와 무엇을 가장 먼저 무엇을 권할까? 교육을 잘 받은 대부분의 직원은 구입하려는 품목 중에서 가장 비싼 양복을 먼저 보여준다. 가장 비싼 물건을 먼저 보여주는 것이 매출을 가장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대조효과의 법칙’이라는 함정이 있다.
고급 양복을 사기 위해 큰 돈인 100만원을 낸 고객은 이보다 한참이나 저렴한 5만원의 넥타이나 15만원의 셔츠 비용을 쉽게 지불한다. 가장 먼저 셔츠를 보고 15만원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사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이미 양복을 사기위해 100만원을 지불한 다음에는 지불할만하다고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을 대조효과라고 하는데 처음에 제시된 사물과 나중에 제시된 사물의 차이를 원래 실제 차이보다 훨씬 크게 인식한다는 것을 말한다.

이 법칙은 당구대 판매 실험으로 입증된 바 있다. 브룬스윅이라는 당구대 제조회사는 1주일 동안 가장 싼 모델부터 점차 비싼 모델을 소개시켜주는 전통기법으로, 그 다음주 1주일 동안은 가장 비싼 모델부터 점차 싼 모델을 보여주는 판매법을 사용했다. 첫 1주일 동안 팔린 당구대 평균 가격은 550달러, 하지만 나중 1주일 동안은 1000달러를 넘었다.

이런 대조효과는 자동차 판매와 부동산 매매와 같은 고가품의 구매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PC의 경우에도 저가품 보다는 하이엔드 유저를 겨냥한 제품일수록 이러한 경향이 많습니다.)
자동차 영업사원은 먼저 기본 품목만으로 가격 흥정을 매듭짓는다. 그런 다음 얼마 되지 않을 것 같은 옵션을 하나하나씩 추가한다. 최종적으로 보면 옵션이 처음에 제시한 기본 품목 가격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러나 이미 차를 구입하기로 했기 때문에 옵션을 빼기가 쉽지 않아진다.

또 집을 구입하거나 세를 얻을 때 대부분의 부동산 중개인은 처음에 좋지 않은 집을 먼저 보여준다. 그런 다음 바로 평범하거나 수리가 잘 된 집을 보여준다. 이럴 경우 소비자가 느끼는 두 집 간의 상태 차이는 실제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중개인은 두 번째 집을 좀더 비싸게 계약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속이고 속는 경제 사회에 살고 있다. 앞에서 본 것처럼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사람일수록 쉽게 속을 가능성이 높다. 매사에 꼼꼼하게 챙길 수는 없을지라도 자신의 판단기준이 ‘고정관념과 권위의 법칙’에 따른 것은 아닌지 고려하면 질 낮은 물건을 값비싼 가격에 속아 사는 일은 없을 것이다. 또 ‘대조효과의 법칙’을 잘 기억한다면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과소비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원문의 링크 ☞
http://opinion.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246309&g_menu=049101

추석이 다가옴에 따라서 가계의 소비가활성화되는 시점입니다.
과거에는 이런 명절이 "노는날", "쉬는날" 정도로만 인식되었는데...

조금더 생각하니... 내수의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수입보다는 지출이 많아지는 기간으로 보다 현명한 지출로 해피 추석 되시길...




Posted by Rap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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