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전국민이
혈액형에 열광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혈액형이 그사람의 성격과
미래의 직업까지 결정하는 것처럼 여기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 최대 피혜자가 B형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비(非)로 시작해서 좋은말이 없다. 따라서 B형 혈액형은 나쁜피다." 라는 논리같지도 않은 말에 수긍하는 분들도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불과 몇년 전인데...
그래서 그때 혈액형 관련 만화도 나오곤 했습니다. 


관련 만화 링크
링크  
 http://smsinfo.tistory.com/category/Junk%20info

위의 링크는 전체 카테고리이고... 
그중 개인적으로 재미있다고 판단 되는 몇개를 올리면...

링크 혈액형별 상황에 따른 대처1 ( 연애법 & MT )
링크 혈액형별 상황에 따른 대처3 ( O형의 승부욕 & 여자친구의 조건 )
링크 혈액형별 상황에 따른 대처4 ( 중국집에서의 상황 1,2 )
링크 혈액형별 상황에 따른 대처5 ( 화를 참는 법 & 운전 습관 )
링크 혈액형별 상황에 따른 대처10 ( 효과적인 부탁 & 혈액형의 질문 )
링크 혈액형별 상황에 따른 대처11 ( 미움받는 이유 & 싫어하는 것)

참고로 형액형 관련 만화중 중국집에서 벌어진일이 가장 유명하고 재밋더군요. ^^ 



혈액형 Blood Gropp Blood type

혈액형론도 이제한물 갔죠.
주변에서도 혈액형에 따라서 사람을 판단하는 경우가 거의 없졌는데....
이러한 혈액형의 구분에 대해서는 중학교 생물 시간에 누구나 배웠을 것입니다.

A형과 0형이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A형과 O형이 나올수 있고, O형과 O형이 결혼하면 O형만 나올수 있다... 등의 우열, 분리, 독립의 법칙이라고 외웠던 "멘델의 유전법칙" ^^ 

이것은 과거 주워온 자식을 구분하는 방법으로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곤했죠. 
엄마 아빠는 o형인데... 내가 왜 A형인가? 이런식의 의문은 에서 출발해서 내 자식이 아니다고 나오면 대부분 분륜 또는 가정파괴로 이어지는 "사랑과 전쟁"이 되고, 엄마나 아빠가 혈액형을 잘못 알았다 등으로 나오면 그냥 시트콤 정도로 끝나곤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혈액형 Blood Gropp Blood type

그런데...
"양쪽다 O형인 부모에게서 AB형 자녀가 가능할 수도 있다."
내용의 글이 있더군요.
분명 제가 배운 상식으로는 불가능한데... 가능하다고합니다. ^^ 

이하 원문의 내용으로 원문에 글만 있어 딱딱하기에... 
임의적으로 이미지를 추가하였습니다. 

어느 유전자 감식 회사의 문의게시판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
"남편과 저는 모두 O형입니다. 그런데 아기가 A형이에요. 아기는 남편과 똑같이 생겼습니다. 남편과 저의 혈액형은 모두 확실한 데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요. 남편 몰래 유전자 검사를 받고 싶은데 남편의 머리카락만으로 가능한지요?"

상담게시판 담당자는 모근(毛根)이 달린 남편의 머리카락을 보내면 유전자 검사를 받을 수 있으니 전화 상담을 받으라는 답글을 남겼다. 남편과 똑같이 생겼으니 남편의 애일 가능성이 높다. 유전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으니까. 그런데 '거짓말 하지 않는 유전자'가 문제다. 엄마와 아빠가 모두 O형이면 아기도 O형이어야 하는 게 정상적인 중학교 과학교육을 받은 사람의 상식이지만 이 상식도 예외가 있다.

O형 부모 사이에서도 A형이나 B형 자녀가 태어날 수 있다. 부모의 어느 한쪽 혈액형이 '봄베이(Bombay) O형'인 경우다. 그리고 부모가 모두 봄베이 O형이라면 AB형 아기도 가능하다. 봄베이 O형은 처음 발견된 인도의 봄베이 지역을 따서 이름을 붙였다.

봄베이 혈액형을 이해하려면 중학교 생물 시간에 배운 '유전'을 잠깐 되새겨 보아야 한다. '유전자형'과 '표현형'이란 단어가 기억나는가? ABO 혈액형에서 A, B, AB, O형 혈액형은 표현형이다. O형은 누구에게나 피를 줄 수 있지만 O형 피만 수혈할 수 있다는 식의 혈액형의 상관관계는 익히 알고 있는 지식이다. 아무 혈액이나 수혈 받지 못하는 이유는 원래 갖고 있던 혈액과 수혈한 혈액이 엉기기 때문이다.

혈액이 섞였을 때 엉기거나 엉기지 않는 것은 무엇이 결정할까? 먼저 혈액의 구성성분을 살펴보자. 혈액을 가만히 두면 혈구와 혈청으로 분리되는데, 혈구는 적혈구와 백혈구 같은 고체성분이고 혈청은 맑은 노란색 액체다. 혈구는 항원(응집원)으로, 혈청은 항체(응집소)로 작용해 둘이 맞으면 엉기는 것이다.

혈액형 Blood Gropp Blood type

A형 혈액의 적혈구에는
A라는 항원이, B형 적혈구에는 B라는 항원이 있다. AB형 적혈구에는 A, B 항원이 모두 있으며, O형 적혈구에는 A, B 항원이 없다. 한편 A형 혈청에는 anti-B 응집소가 있어 B형 적혈구가 들어오면 엉긴다. B형 혈청에는 anti-A 응집소가 있어 A형 적혈구가 들어오면 엉긴다. O형 혈청에는 anti-A, anig-B 응집소가 모두 존재해서 A형 적혈구, B형 적혈구 모두 엉긴다. AB형 혈청에는 응집소가 없으니 엉기지 않는다.



여기서 잠깐, A형 환자에게 O형 혈액을 수혈할 때, 넣어주는 O형 혈청이 A형 환자의 적혈구와 만나 엉기지 않을까 하는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 맞다. 하지만 수혈하는 O형 혈청은 환자 몸속의 전체 혈액에 비하면 적은 양이기 때문에 혈액에 섞이면 희석되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병원에서는 큰 사고로 대량의 혈액이 필요할 때 가급적 같은 혈액형의 혈액을 수혈한다.

혈액형 Blood Gropp Blood type

그렇다면 봄베이 O형이란 무엇일까? 봄베이 O형은 분명히 A형 또는 B형 '유전자'를 갖고 있지만 적혈구에는 A형 또는 B형 '항원'이 없는 경우다. 그래서 어떤 응집소와도 엉기지 않는다. 따라서 유전자형은 A 또는 B형이지만 표현형은 O형이 되는 것이다.

이게 무슨 말일까? H, A, B 항원의 구조를 살펴보면 A, B 항원은 H 항원이 먼저 만들어진 뒤 A, B 항원이 붙어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봄베이 O형은 어떤 이유에서 H항원이 만들어지지 않아 다음에 만들어져야 할 A항원이나 B항원이 만들어지지 않은 것이다.
 

DNA

A항원 또는 B항원을 만드는 유전자가 있으니 자식에게 유전자는 그대로 전달되어 ‘중학교 지식’으로는 있을 수 없는 O형 둘이 만나 A형, B형, AB형이 태어나는 것이다. 앞서 소개한 문의자나 남편의 유전자 검사를 해보면 둘 중 하나 이상이 봄베이 O형으로 나타날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봄베이 O형 외에도 여러 가지 희귀혈액형이 있다. 전체 인구의 0.4퍼센트를 차지하는 비교적 풍부한(?) Rh형은 ABO식 혈액형과는 별도로 Rh항원의 유무에 따라 구분하는 혈액형 판별법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Rh항원이 있는 Rh+형이다. ABO와 별도로 구별하는 것이기 때문에 Rh-형은 혈액형을 ‘A, Rh-’라는 식으로 표기한다.

cis-AB형은 A, B 항원을 만드는 유전자가 염색체 하나에 동시에 들어가 있는 경우다. 예를 들어 AB형과 O형이 만나면 A형 혹은 B형이 나오지만, cis-AB형인 경우 AB형 혹은 O형으로 나온다. 이 외에도 -D-(바디바)혈액형, Duffy(a)-(더피 에이 음성) 혈액형, 밀텐버거 혈액형 등이 있다.

혈액형 Blood Gropp Blood type

최근 Rh-형 혈액을 구한다는 방송자막이 드문 까닭은 Rh- 혈액형이 늘어서가 아니라 ‘Rh 음성봉사회’가 활발히 활동하면서 필요한 혈액을 비교적 원활히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헌혈하는 사람이 적어 ‘희귀혈액형’보다 ‘일반적인 혈액’이 부족하다는 것이 문제일 것이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사람에게 수혈을 한 것은 1667년이지만, 혈액형은 1901년에야 규명되어 혈액형에 따른 수혈이 가능하게 됐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여러 종류의 혈액형이 있어서 수혈할 때마다 구별해야 하는 것은 불편하게 느껴진다. 조물주는 어떤 이유로 자연선택에 불리하게 작용할 이런 ‘불편’을 숨겨두었을까?
 


O형부모에게서 AB형이 나오는 것이 전혀 불가능한 것이 아니고,
이러한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이니... 
혈액형이 달라서 고민하신다면... 혼자 끙끙 앓지 말고 전문기관에 문의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Posted by Rap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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