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RAM)값의 하락과 함께 많은 분들이 최저점을
점치고 있고, 또 많은 분들이 풀뱅크 구성을 염두해
두고 있습니다. 2GB 4개로 8GB를 구성할까? 아니면
 4GB 2개로 구성할까? 라는 고민일것입니다.

이전에도 언급했지만... 가격하락세 지속적임에도 
시중의 재고량이 쉽게 줄어들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지금보다 더 하락할 여력은 남아있다고 개인적으로
판단합니다. ^^ (물론 이제 2월이면 졸업과 입학이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변화폭은 있을것입니다.)

보통 풀뱅크라고 하면 램을 꽂는 슬롯이 4개이상인
메인보드에 메모리를 다 꽂아서 더 꽂을 자리가 없도록 만드는 것을 풀뱅크라고 합니다. 

램(RAM) 관련해서 가장 많은 문의가 들어오는
램의 호환성과 듀얼채널의 배경 그리고 풀뱅크에 관해서 재미있게 잘 써놓은 글이 있어서 올립니다. 

아래의 글은 NowPug라는 PC하드웨어 커뮤니티 사이트에 헤르미온느 라는 분이 작성하신 글입니다.
원글의 링크는 ☞  http://www.nowpug.com/?document_srl=80294 입니다.

 

 

 Full Bank - 은행이 꽉 찼다는 이야기네요. 아님........ ' 꽉찬 은행 ' ?
산길을 걷다보면, 발길에 채이는 풀떼기는 아닐테고, 우편물을 보낼때 사용하는 딱풀은 더더욱
아닐텐데 말이죠.

Bank 는 은행 말고도, 사전적으로 둑이나 제방이라는 의미도 있는데, 마더보드의 메모리슬롯을 보면 길게 늘어선 둑처럼 보이지 않습니까? 아마도 그런 의미에서 메모리 슬롯을 따로 Bank 라고도
표현하는것 같습니다. (아니면 말라지요. 우리 지금 말싸움 하자는게 아니잖아요? ㅋㅋㅋ)

통상 마더보드(Mainboard)에는 1개 이상의 메모리슬롯 (또는 뱅크) 가 있습니다.

요새 많이들 쓰시는 플랫폼 기준으로봐도, 인텔이라면, P55 나 H55 가 있을테고, AMD라면,
890 시리즈가 있을겝니다.
마더보드 제조사마다 제품의 특수한 환경을 고려해서 만들어진 제품이 아니라면, 일반적으로는 슬롯이 4개 있거든요.

(마더보드에 메모리를 꽂을수 있도록 길게 늘어선 슬롯을 말하는거예요~)  

메모리 슬롯 4개를 꽉채우면 "푸울 뱅크~"  참~ 쉽죠잉 ?  emoticon

 

 

 과거에도 그 메모리 슬롯의 숫자는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았는데요, 그 4개의 슬롯에 보통은 2개의
메모리를 꽂아서 사용을했습니다. 듀얼채널 구성에 따른 시스템의 퍼포먼스 상승이 상당했기 때문에,
예전부터 사람들은 메모리를 무조건 2개를 사서 꽂았습니다.

내가 1GB 를 쓰겠다면, 512MB 두개짜리를 사서 꼽고~
내가 2GB 를 쓰겠다면, 1024MB (즉 1GB) 메모리 2개를 사서 꽂는...
 

왜 그랬을까? 언제부터일까..? 고민을 해보면, 대략 펜티엄4 시절 쯤으로 되돌아가야 할것 같습니다.
듀얼코어라는 개념의 프로세서가 일반적이지 않을때, (서버용은 원 다이 듀얼코어는 아니었으니까.. 논외로 치자구요) 무장적 클럭만 뻥튀기하던 시절의 CPU 속도를 메모리가 받쳐주질 못해 허덕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허덕인다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뭐.. 어쨌든.. -_-a)

프로세서는 죽어라 달리는데, 메모리가 받쳐주질 않으니 병목현상이 생길수밖에 없습니다.
병목현상을 해결하고자 다양한 시도를 했던것으로 생각되고, 그비싼 RDRAM 까지 도입되었던적도 있지요. 뭐 여튼 지금은 DDR 로 대동단결 되었지만,
결국 요약해보자면,
부족했던 메모리 대역을 만들어보고자 듀얼채널 구성이 나왔다~ 라는겁니다.

그뒤로 사람들은 싱글채널보다 듀얼채널 구성에서 성능이 더 좋다는 인식을 갖게 되었고,
그것이 오늘날까지 오게 된거죠.

(지금은 뭐 충분히 빠르기 때문에 딱히 듀얼/싱글 구분을 하지 않아도 될겁니다만, 메모리 자체를
삼성이나 기타 자잘한 업체가 아니고서야, 보통은 세트 단위로 팔기 때문에 편의상 듀얼채널을 계속 사용해야 하는셈이죠.) 여튼 이 야이기는 이쯤해두고, 자꾸 삼천포로 빠지면 언제 끝날지 모르니까요, 추후에 정식으로 이부분은 다시 써볼게요~

암튼 위와 같은 이유도 결국 메모리가 2개씩 묶여서 한세트로 판매되게 만드는 풍토를 만드는데
일조했겠지만, 실제로는
메모리간 호환성이나 안정성에 의해서 세트판매가 이뤄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의외신가요? 어차피 동일한 규격이겠고, 같은 PCB 에 반도체 소자를 사용할텐데도, 호환성을 문제로 세트 판매를 한다는것이... 허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시대는 흘러 브랜드만 다르고 똑같은 모양과 기능을 가진 제품은 소비자로부터 외면을 받아왔습니다. 결국은 마더보드 회사들도 (비단 마더보드 뿐만이 아닌 모든 분야의 회사들이 그렇겠지만....) 자신들의 기술력을 집약시킨 개성만점의 제품들을 만들어내고, 출시하게 되었고, 이과정에서 메모리와의 호환성에 문제가 제기 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기준이 애매모한 시점에서, 마더보드의 문제다, 메모리의 문제다 왈가왈부하는 상황이
발생된것이죠.

아마 자세한 속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서로가 이러한 부분에서 더이상은 문제가 되지 않도록 [ 메모리 - 마더보드 ] 간 호환성 체크 리스트등을 매뉴얼에 첨부하는등..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되도록 호환성 트러블이 발생되지 않도록 계속 노력해온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삼성이나, 그외 단품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짜잘한 업체들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세트단위로 판매가 이뤄지는 고성능 메모리들은 다양한 호환성 테스트와 안정성 테스트를 거치고, 철저하게 시리얼단위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비싼거예요. 단지 외산 제품들이라서 더 비싼게 아니라... -_-)

 

 

써보세요. 말리지 않습니다.
물론 이론적으로는 문제될게 없습니다. 제품의 QC 가 분명하고, 규격을 지키고 있다면, 동작해야
정상이지요.

허나, 제대로 동작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주차가 동일한 메모리 2개를 쓰는데도 불구하고 될때도 있고, 안될때도 있습니다.
위에서 한번 짚어봤던, 호환성에서 트러블이 발생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라면, 철저한 QC 로 세트 판매가 이뤄지는 메모리와, 내가 사용하고자하는 마더보드의
매뉴얼에 따라 메모리 호환 리스트를 체크한후에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거의 100% 아무 문제 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자~ 제가 만약 고성능 메모리 1세트를 구매했다고 하겠습니다.

서너달 쓰다가, 메모리 용량의 부족함을 느끼고, 안정성을 위해서 동일한 모델로 1세트를 더 구매해서 총 4개의 2GB 짜리 메모리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허나 동일한 모델이라고 하더라도, 반드시 100% 안정적이라고는 할 수가 없습니다.

메모리마다 미묘하게 IC 를 다른것을 쓸때도 있고요, PCB 기판이 달라지거나, 설정치가 틀려질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경우는 당장 문제가 드러나는 경우도 있겠고, 처음엔 별문제 없지만 서서히 문제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겠습니다. 한마디로 불안해서 못쓰지요.

아무거나 4개를 사용하는건 굉장히 주의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

이런 맥락에서 볼때...
서로 다른 브랜드의 제품을 4개 모아 혼용하는건 절대 해서는 안될 행동이라고 봐야겠지요.
물론 아주 운좋게 별 문제 없이 잘 동작할수도 있겠지만,
초반에 별 문제없다고, 믿고 사용하다가, 중요한 문서작업이나 어떤 업무를 진행중에, 프리징 or 블루스크린 한방에 훅가는수가 있습니다. ^^

 

 

그럴순 없죠, 메모리 용량이 많이 필요한 사람들에겐 어쩔수 없습니다.

특히 DSLR 카메라 들고 사진찍는게 취미인 저한테는 메모리 용량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RAW 파일도 더러 취급하고 있고, 여튼 메모리란 녀석은 다다익선이니까요. 다다익선인데, 속도까지 빠르면 금상첨화죠!!! 

 

쨔잔~ 이건 무슨 메모리일까요?

만약 지스킬 립죠스 라고 말씀하실거라면, 너무~ 사진 그대로만 보신겁니다.
분명히 지스킬 립죠스가 맞지만..

4개의 메모리가 있습니다.
아마도 동일한 스펙의 메모리일거라고 여러분들께서는 생각하고 계실거예요.

" 지스킬 립죠스 4GB 짜리 (2GB*2) 를 2세트 풀어놨나? "
 

 

 네 일단 두마리 풀어놓은듯한 냄새가 폴폴~ 나는 사진이 아닐수 없네요..

 

 

그런데 뒤집어보면, 또 있습니다. ㅋㅋㅋ

한마디로, 풀뱅크 사용자들을 위한 전용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GB*4) 구성으로 총 8GB 의 용량입니다.

이건 이 상태로, 테스트되고, 시리얼 관리가 되는제품입니다.

즉, 제조사에서 이렇게 4개의 메모리를 사용한다면, 안정성이나 호환성 측면에서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는것을 "보장" 해주는것이지요.

물론 삼성이나, 기타 단품판매가 이뤄지는 브랜드 (여러군데라 그냥 이렇게 표현한것뿐이니, 해당 제품 사용하시는 분들께서는 언짢게 생각하지 말아주세용~) 제품 4개를 따로 구매해서 사용해도 풀뱅크 구성은 되는것 아니냐~!!!

라고 하실수 있겠지만, 뭐 그렇게 쓰셔도 됩니다.

단, 삼성은 4개의 메모리를 가져다가 여러가지 테스트를 거친후 "이 메모리 4개를 사용하는데,
"충분히 안전합니다" 라고 말해주거나 보장해주진 않습니다. 그것만은 기억해주세요~

 

 후후.. 헤르미옹느 풀뱅크 구성해봤어염~!!
사진좀 편하게 찍으려고 주변에 굴러다니는 보드 하나 꺼내서 사진만 대충 찍어봤어요~
실제로 사용해본건 제 메인 시스템인데, 이건 스크린샷으로 대체합니다~!!
 

 

 제 메인시스템 Core i7 K 875 시스템에 DDR 1600 으로 깔끔하게 적용되었습니다.

 

 

요건 DDR 2000 클럭 적용시켜본건데요, 뭐 아무런 문제없이 깔끔하게 잘 들어가줬습니다.
단, 메모리 타이밍은 제가 별도로 건드리지 않고, Auto 설정해뒀습니다.
(위에 DDR 1600 사진도 마찬가지구요)

여튼, 제가 본 게시물을 작성하는것은 풀뱅크 메모리를 구성할때 주의점을 여러분들께 살짝
환기시켜주자는 차원이였습니다. 특정 메모리를 홍보하기 위함은 아니고, (홍보한다고 구매하는것도 아니지 않겠습니까.. 저부터도 풀뱅크를 위한 메모리 상품이 있다는걸 몰랐을 정도인데 ㅋㅋㅋ)
단지 풀뱅크를 보다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는점을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이제 슬슬 마무리를 지어야 할것 같은데 말이죠. 그렇다면, 2GB 짜리 4개로 8GB 를 구성하는게
좋을까요? 아님 4GB 짜리 2개로 8GB 를 구성하는게 좋을까요..?
둘다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 

첫번째, 신뢰도가 높은 제품인가?
"즉, 안정성과 호환성 측면에서 충분한 검증이 이뤄진 제품인가?" 를 파악하는것이죠.
호환성 리스트에 등재되어 있는 제품인게 좋겠고, 가급적 제조사가 안정성을 보장해줄 수 있는가가
최우선으로 살펴할 조건이 되겠습니다.

두번째, 믿을수 있는 회사의 제품인가?
회사의 허위광고, 또는 A/S 처리가 불확실한 회사의 제품은 가급적 피하는것이 좋습니다.
(당연한거잖아요....?)
 

세번째, 당연히 2GB 4개보단, 4GB 2개가 좋습니다.
컴퓨터 부품이란건 우리가 알게 모르게, 신호를 주고받음에 있어서 실패할때가 더러 있습니다.
CPU 가 메모리랑 통신을 하는데, 아무래도 2개보단 4개가 통신중 실패할 확률은 높겠지요.
이렇게만 보면, 당연히 4GB 로 2개를 구매해서 8GB 를 구성하는것이 좋아보이는데.......

 그러나, 같은 용량이라 할지라도, 4GB 2개 구성보다 퍼포먼스가 밀리는 메모리라면, 차라리 2GB*4 쪽이 훨씬 시스템 전체의 성능에는 더 좋습니다. 현재의 단일 4GB 메모리는 퍼포먼스가 다소 떨어지는 제품들이기 때문이지요. 게다가 비용도 아마 4GB*2 쪽이 더욱 비쌀것으로 예상됩니다.

위의 글은 NowPug라는 PC하드웨어 커뮤니티 사이트에 헤르미온느 라는 분작성한 글임을 다시 한번 밝혀둡니다. 원글의 링크는 ☞  http://www.nowpug.com/?document_srl=80294 입니다.




Posted by Rapt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