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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RAM)은 CPU, 메인보드와 함께 PC를 구성하는
핵심 부품가운데 하나로 CPU가 처리할 데이터가 임시로 저장되는 곳입니다.
사용자가 실행하는 모든 프로그램에 대한 데이터는 하드디스크(HDD: Hard Disk Drive)에 저장되어 있는데... 이 하드디스크에서 메모리로 올려져 실행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억장치 또는 저장매체라고 하면...
하드디스크(HDD)를 많이 떠올리게 되는데...
CPU와 일을 진행하는것은 RAM이고, HDD는 CPU가
처리할 정보나 처리한 정보를 램을 통해서 저장하게 됩니다.
그래서 램(RAM)을 주 기억장치라고 하고 HDD는 보조 기억장치라고 합니다.
즉 PC에서 CPU와 독대(獨對)할수 있는 유일한 존재가 램(RAM)에 해당됩니다.
램(RAM : Random Access Memory)의 존재의 이유?
PC 시스템에서 램(RAM)이 존재하는 이유를 단적으로
말하자면 CPU의 속도에 비해서 HDD의 속도가
너무 느리기 때문입니다.
구조만 보더라도
PC에서 유일한 기계적 구동장치인 HDD와 반도체인 CPU의
속도를 비교하는것 자체가 넌센스 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이둘(CPU와 HDD)의 속도 차이를 조절해서,
병목현상을 줄이기 위해서 탄생한것이 메모리 반도체인 RAM(Random Access Memory)인데...
램은 하드디스크로부터 일정량의 데이터를 복사해 임시 저장한 후, 이를 필요로 할때마다 CPU에 빠르게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후부터는 속도가 느린 하드디스크는 배제하고 빠른 CPU와 램끼리만 데이터를 교환하므로 전반적인 작업을 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CPU가 빠르더라도 메모리가 느리다면...
CPU는 명령어나 데이터는 엑세스 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을 기다리게 되어 시스템전체의 성능은 저하될것입니다.
이것은 지금은 박물관에가야 볼수있는 5.25인치, 3.5인치 플로피 디스켓이 사라진 이유와도 동일일한데...
거의 10년전의 CPU인 펜티엄 3 시스템과 지금의 Core i7 2600K 시스템이 있다고 할때... 이 둘중 어느쪽의 3.5인치 플로피 디스크에서 정보를 빨리 뽑아올까요? 결론은 동일합니다. !!!!
즉 CPU의 성능이 뛰어나더라도 저장매체의 한계에서는
그 성능을 다 발휘 하기가 힘듭니다. 요즘 급부상하고 있는 SSD의 탄생 역시 같은 맥락이고, SSD의 성능향상 체감도가 가장 큰것도 그만큼 HDD의 속도가 느리다는 것의 반증입니다.
이미 알고 계신 내용이겠지만...
램(RAM)의 역할을 예를들어서 설명하자면....
많은 분들이 램(RAM)의 역할에 대한 설명으로 책상 또는 작업대에 빗대어 설명합니다.
램의 용양 즉 램의 크기는 책상의 크기와 같다는 것입니다.
책꽂이나 책장은 하드디스크(HDD)에 해당이 됩니다.
즉 우리가 공부를 할때...
책상이 크면 클수록 여러가지의 책을 펼쳐놓고 원하는 부분을 바로바로 찾아서 작업할수 있지만...
책상의 크기가 작다면... 한번에 하나의 책만 볼수 있을 것입니다.
한권 보고 나서 다시 책꽂이에 넣고 다시 다른책을 꺼내서 봐야되는 번거로움이 따르게 되고,
이것은 결국 작업속도를 늦추게 됩니다.
책상이 큰 전자의 경우는 램의 용량이 많은것(8GB~ 16GB정도)이고,
책상이 작은 후자는 램의 용량이 적을 경우(512MB ~ 1GB)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램의 적정 용량은 4GB정도입니다.
(웹서핑이나 문서작성이 주된것이지만 가끔 영화도 보고, 3D게임도 하고,
기분좋은날은 포토샵으로 사진 작업도 하는 지극히 일반적인 상황일때 입니다. )
램의 용량이 크면 HDD의 더 많은 정보를 담아서 CPU와 주고 받기 때문에...
게임의 로딩이나 프로그램의 런칭시간이 단축되게 됩니다.
그러나 일정 용량이상은 의미없습니다. 장농속의 금송아지와 같은 존재죠.
있으면 심적위안은 되겠지만... 실생활에서 그다지 큰 잇점은 없습니다.
단 램의 용량을 4GB이상 장착하실때는 64비트 이상의 운영체제를 설치하셔야 합니다.
64비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세요.
링크 ☞ 2010/07/20 - 64비트PC란 무엇인가? 64비트(bit)? 32비트(bit)?
램(RAM)의 크기가 크다면
책상의 크기가 큰것 처럼 많은 책을 펼쳐놓고 공부하거나
업무를 볼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무한정 크다고 좋을까요?
만약 책상위에서 독서만하는 분이라면...
굳이 책상이 커야될 필요도 없을것이고...
하나의 책만 펼쳐놓고 볼수 있는 크기면 될것입니다.
그러나 이런저런 사진들은 펼쳐놓고 그 사진들을 비교해야
된다면 또는 여러가지 데이터를 나열해두고 비교해야 된다면 크면 클수록 좋을것입니다.
제가 비유를 책상에 비유하기는 했지만...
부엌의 도마 크기로 생각하셔도 됩니다.
도마가 크다면 여러가지 많은 재료를 준비해두고 바로바로
다듬을 수 있지만... 도마가 작다면 한번에 한가지의 재료만
다듬을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큰사이즈가 보다
효율적일 것입니다.
이것 역시 일괄적용되는 사항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서 다르게 적용되는데... 식사의 대부분을 밖에서 해결하거나 집에서 먹는다고해도
라면이 전부인 싱글이라면 큰도마는 자리만 많이 차지할 뿐이지만, 요리가 취미인 싱글이라면
도마는 클수록 좋을것입니다. ^^
이것처럼 "어느 정도의 램 용량이 적당한가?"
이질문에 대한 대답은... 자신의 PC 사용형태를 다시한번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사막 모래언덕의 모래들을 날라서 구덩이를 매우는 작업을 PC가 데이터를 처리하는 작업이라고 할때...
"사막의 모래를 삽을 이용해서 트럭에 채우는 작업"이 하드디스크에서 정보를 찾는 작업에 해당됩니다.
여기서 모래는 데이터(Data)에 해당됩니다.
그리고 트럭은 램(Ram)에 해당됩니다.
그럼 트럭으로 실어온 데이터를 구덩이에 매우는 작업을 하는 포크레인은 CPU해 해당될것입니다. CPU도 종류에 따른 성능차이가 있듯이 포크레인도 크기에 따른 성능차이는 있을것입니다.
여기서 구덩이의 크기는 작업의 크기에 해당됩니다. 웹서핑이나 문서작업은 작은 구덩이가 될것이며... 3D 게임이나 그래픽프로그램은 큰 구덩이에 해당됩니다.
위에서 말한 작업을 이미지화 시키면 아래와 같습니다.
위의 이미지에서 램(RAM)의 역활은 덤프 트럭과 같습니다.
한삽한삽 퍼서 그것을 나른다면... 포크레인의 속도에 맞출수 없으니.... 필요한 양만큼 트럭에 모래를 실어두고, 포크레인은 트럭으로 실어온 모래를 이용해 구덩이를 매우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트럭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한삽 한삽 퍼서 날라야 겠죠?
그럼 포크레인은 한번에 퍼나를 수 있는 양이 모일때 까지 기다려야 될것입니다.
이 상황을 다르게 생각하면...
굳이 포크레인 있을 필요가 없겠죠?
퍼다 나르는 양이 한삽의 양이라면 포크레인을 사용하기 위해서 일정양의 모래가 다 채워질때까지 기다리기 보다는 삽을 이용해서 구덩이에 바로 모래를 채우는것이 보다 효율적일것입니다.
즉 램이 없다면... 굳이 성능 좋은 CPU가 필요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극단적인 상황을 예로 든것입니다.
램의 양이 많다는 것은 램이 담고 있는 데이터의 양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트럭의 크기가 커지거나 트럭의 숫자가 많아지는 것인데...
CPU에 해당되는 포크레인의 능력이 1톤 트럭의 양을 처리할 수준이거나... 구덩이의 크기가
1톤트럭의 모래양이면 충분한데... 15톤 트럭을 사용한다면 비효율적일 것입니다.
반대로 16톤 트럭으로 5번을 왕복해서 채울수 있는구덩이인데...
이걸 구르마로 나르겠다고 그러면 가관이겠죠?
PC 뿐만이 아니라 다른 물건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사항이지만...
PC역시 사람이 사용하는 것이고 다른사람이 아니라 내가 사용하는 물건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PC사용 습관를 다시한번 생각해보시고... 램의 용량을 결정하시면 됩니다.
요즘처럼 램값이 낮을때는 4GB 정도는 기본으로 가줘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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