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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파워(PSU:Power Supply Unit)관련
업체들에 관한 내용을 언급할때도 말했지만...
PC 파워만이 아니라
PC메인보드(Mainboard)의 제조업체 역시
거의 대부분 대만 업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인텔과 AMD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PC 주변기기
제조회사는 대만회사로 짐작하셔도 무방합니다.
아수스(Asus), 기가바이트(Gigabyte), ECS,
MSI,폭스콘(Foxconn) 등등... 용산 돌아다니면서 손에 잡히는 메인보드중 90% 이상은 대만업체의 제품들입니다.
이렇게 대만에 메인보드나 파워등의 PC관련 IT 업체들이 많은것은
대만은 지금이야 중국과 관계가 좋지만, 1980년대만 해도 중국과 정말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대만이 한국에 악감정을 가진 이유 역시 90년대 자신들과 수교를 끊고 중국과 손잡았기 때문이죠.)
그들역시 좁은 영토의 섬나라이기에...
이익이 많이 남는 산업 즉 고부가가치 산업을 1980년대 부터 정부 주도로 육성하게 되는데...
이때 부터 PC, IT 쪽 산업을 정부주도로 육성한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래에 나열하게될 메인보드 제조회사는 전부 대만회사로 별도의 국적 표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아수스 (Asus)
대만의 TH.퉁과 테드 쉬에 의해 1990년에 설립된 메인보드 업체입니다. 신화에 나오는 페가수스(Pegasus)의 이름을 따 아수스라 지었습니다. PC 주변기기중 명품으로 통함과 동시에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일단 아수스의 제품은 비싸다라는 인식은 제대로 심어 놓은것로 판단됩니다.
저가 메인보드 제품군은 ‘에즈락’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지만 사실상 독립회사로 관계만 유지하고
있으며 자회사 페가트론이 아수스에서 독립합니다. 메인보드 업체로 알려져 있지만 사운드카드와
파워서플라이, 케이스와 미니노트북도 제조합니다.
기가바이트(Gigabyte)
기가바이트는 아수스보다 4년 빠른 1986년에 창립한 회사로...
지금은 테라(Tera Byte)의 용량이 기본이 될정도의 시대이지만... 그 당시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거대한 용량을 뜻하는 기가바이트(GigaByte)란 이름을 달고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80년대말 플로피디스켓의 용량이 1.2MB 였고 여기에 게임 담아서 하던시절이니... 기가는 꿈의 용량이었을듯합니다. )
당시 많은 업체들이 유명 업체에 제품을 납품하며 성장해 왔지만 기가바이트는 처음부터 자체 브랜드를 내걸고 메인보드를 판매했습니다.
MSI (Micro Star International)
MSI는 1986년도에 직접 개발한 메인보드를 미국 ‘마이크로닉스’에게 납품하며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메인보드는 곧 여러 업체를 통해 팔려나갔고. 명성과 신뢰를 쌓은 MSI는 독립 메인보드 업체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MSI의 창립자인 조셉 쉬는 현재 MSI CEO를 맡고 있으며 중국의 심천 빠오안과 쿤산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ECS (EliteGroup Computer Systems)
1987년 메인보드 제조업체로 시작한 ECS는 다른 업체보다 먼저 해외시장을 공략합니다.
사업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영국, 미국, 독일과 일본에 지사를 설립하고 1992년에는 64비트 메인보드를 내놓았습니다. 경쟁사를 제치고 1994년에는 대만에서 최초로 대만증권거래소에 상장하였습니다.
대만에 본사가 있고 중국 심천과 광동에 공장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저가제품이라는 인식 때문에
외면을 받았지만 요즘은 값싸고 성능 좋은 메인 보드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에즈락(ASRock)
애즈락은 아수스 계열사로 2002년에 창립되었습니다. ‘아수스’라는 브랜드가 ‘명품’을 강조하며 고가 제품만 내놓다보니 값싼 메인 보드를 찾는 이들을 위해 중저가의 브랜드가 필요했는데... 이런
중저가 시장 공략을 위해 ‘애즈락’이란 이름을 달고 2002년부터 메인보드를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하나의 독립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폭스콘 (Foxconn)
폭스콘은 대만의 ‘혼해정밀산업’의 메인보드 브랜드입니다.
1974년도에 창립된 가장 오래된 제조업체며 직원 55만 명을 둔 대기업으로,
중국 심천 공장이 있습니다. 델, HP의 메인보드를 공급하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사실 폭스콘의 가장 큰 사업은 디지털 기기분야입니다.
플레이스테이션 3, 엑스박스 등의 게임기와 모토롤라 휴대폰, 애플 아이폰 등의 생산을 맡고 있습니다. 얼마전 공장 노동자들의 자살사건과 아이폰의 생산공장으로 더 유명세를 탄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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