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날
"기계식 키보드 레오폴드 FC300R 적축(赤軸)"
런칭행사 내용을 올렸습니다.
링크 ☞ 2011/03/12 - 기계식 키보드 레오폴드 FC300R 적축(赤軸) 예약판매 행사

그때 신의 뜻을 따라서 질렀는데...
오늘(작성당시 목요일) 집에 오니 도착해 있더군요.

행사 기간이 수요일 까지라서 내일(금요일) 정도에
도착 할거라고 예상했는데 뜻밖의 선물을 받는 
기분이더군요. 일본사태도 있고해서 배송이
늦어지는것도 염두해뒀는데... 오히려 하루더 빨리 도착했습니다.

원래 제품의 사용기는 어느정도의 사용 기간을
거친후 작성하는 것이 맞지만... 제 성격상 한번 미루기 시작하면 끝없이 미루는 타고난 천성때문에... 받은 즉시 개봉과 극히 짧은 사용시간에 대한 내용입니다. 
약간 변명을 붙이자면 키보드라는것이 별다른 사용법이 없고 키보드에 사용자가 적응해가는 것이라고 생각할때 긴 시간의 사용기는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글 역시 오늘 받은 "FC300R 적축" 으로 작성하는 중입니다. ^^

 

제품의 총평 부터 미리 말하자면...

다른 기계식 키보드들 처럼... 무겁습니다. 
일반 멤브레인이나 펜타그래프 사용자라면 처음 키보드를
받아드는 순간 묵직한 무게감을 느낄 수 있을것입니다.

제가 보유한 기계식 키보드는 
LED표시등이 키보드와 결합된 형태로 유명한 
"FC200R의 클릭(Click)"과 오늘 도착한 리니어(Linear)
속하는 "FC300R 적축" 이렇게 2개입니다.

클릭과 비교하자면.... 중간에 걸리는 느낌이 없이 바로 타이핑이 됩니다. 약간 밋밋한 느낌이 들기도 한데... 클릭의 경우 사무실에서 사용하게 되면... 일하고 있다는 티는 낼수 있지만, 클릭 키보드 특유의 "찰칵"거리는 소리때문에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종종 느끼게 됩니다. 이 제품은 클릭과 같은 그 소리에서는 자유롭기 때문에 일단 사무실에서 사용해도 괜찮다는 판단이 됩니다.
그래서 내일 들고 가서 클릭은 집으로 가져올 계획입니다. 

                  <키보드의 축에 따른 사용감은 아래의 이미지를 참고하세요.>


위의 이미지에서 설명 처럼 키압을 줄인 탓인지 지금 사용기를 작성하는 순간에도 생각보다 오타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 처음 기계식 키보드를 구입하시는 분이라면... 그리고 오타가
많은 편이라고 생각 되시는 분은 개인적으로는 "청축"의  "클릭(Click)" 제품이 더 낫지 않을까 합니다.




※ 개봉 & 사용기
     아래의 이미지들을 클릭하시면 작성당시의 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에어캡을 대충 쑤셔두는 등의 성의 없는 포장상태는 제품에 대한 기대감으로 뜰든 기분을
한순간에 차분하게 만들어버는데... 에어캡으로 깔끔하게 잘 포장된 상태로 도착했더군요. ^^ 


사은품들도 전부 키보드와 관련된 구성이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이버클린의 경우 팩형태인데.. 개봉후 보관할때는 밀폐용기에 넣어서 보관하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자일리톨 껌통에라도 넣어놔야 될듯합니다.


                                              "FC300R 적축" 키보드 박스


키보드 박스 안의 구성품은   USB 케이블과 USB to PS/2 변환 젠더 입니다.
케이블의 길이는 1.5M가 조금더 넘는 길이 이고...
변환젠더는 "N키 롤오버(N-Key Rollover)" 라고 불리는 무한동시 입력 기능이 필요할때 사용하며, USB형태로 연결할때는 6키 동시입력이 가능합니다. 특수키와 함께 사용할경우 7키 까지 가능합니다.

※ 참고로 PS/2로 연결할때는 PC를 재부팅 하셔야 인식 합니다.
    PS/2 젠더를 사용할때는 PC의 안전을 위해서 시동중 PS/2 포트를 뽑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키보드의 덮개와 구성 부품중 가장 고급 스러운 케이블의 벨크로 타이 입니다.


키보드의 뒷면을 보면  USB 연결 부분에 좌우 중앙으로 홈이 있는데...
이 홈을 이용해서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인 좌,우 중앙으로 케이블을 뺄수 있습니다.


고무 재질의 지지대로 사용 도중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해 보다 안전한 타이핑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이제는 아무렇지않게 다가오는 "MADE IN CHINA" 라는 문구.
사람 심리라는게 하지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어지는데... 살짝 눌러봤는데... 저 인증 스티커 뒤에 나사가 숨겨져 있는듯 합니다. 한 1년 사용뒤 언젠가는 꼭 분해사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FC300R 적축" 제품의 핵심이라고 할수 있는 붉은 색의 적축(赤軸)입니다.



리니어(Linear) 계열 흑측의 키보드는 보통 게임용으로 많이 나오고 있지만... 정작 제가 게임을 하지 않는 관계로 게임에서의 느낌은 알수 없습니다.

"레오폴드 RC300R 적축"의 경우는 키압이 낮기 때문에... 타이핑이 많은 여성분들에게 더 적합한 키보드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이전 포스트에서 언급한적 있지만...
기계식 키보드의 키감에 대해서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직접 체험하지 않고 글로만 판단하기에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리니어의 키감이 키보드가 쫀득하다." , "중간에 걸리는 느낌이 없이 쉽게 내려간다."는 등의 느낌에 대한 설명이 있더라도...
직접 체험해보지 않고 상상만으로는 그 느낌을 다 전달할 수 는 없을 것입니다.

기계식 키보드는 클릭, 넌클릭, 리니어에 대해서 좋고 싫음이 확실한 편이고,
개인의 편차가 심하기 때문에 될수 있으면 사용해보시거나.. 아니면 판매점에서 체험하신후
구입하시는것을 추천합니다.

무엇이든지 새로운 제품을 구입하는 것은
그것이 지름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기에 더욱 더 부담되는
것인데... DSLR 카메라도 처음에는 카메라만 구입하면 되는줄 알았더니 렌즈에 각종 도구 등등 지름의 끝이 아닌시작이고, 아이폰 역시 그 주변 악세사리를 생각할때...
지름의 끝은 아닐것입니다.

키보드 역시 많은 타이핑을 하거나 게임을 많이 하지않는
분이시면 그냥 저렴한 멤브레인이나 펜타그래프만 사용하셔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기계식 키보드 하나 구입할 금액이면 좋은평판을 듣는 게이밍용 멤브레인 키보드 5개는 구입할수 있는 금액이죠.

괜히 기계식 키보드에 적응되시거나 맛들이기 시작하면 보다 나은 제품을 찾게 되고 10만원 이하의
키보드는 거들떠보지도 않을수 있을것입니다.
그러나 타이핑이 많고 PC 사용시간이 길다면... 정답은 기계식 키보드 라고 생각합니다.
"남자라면 청축~!!!" 이생각에는 아직까지 변함이 없습니다. ^^





Posted by Rap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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