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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시청률은
낮을지 몰라도...
시청률 50% 드라마 이상의
파급력을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이 무한도전이
아닌가 합니다.
어제 방송된 무한도전은 다른 미사여구가 필요없죠... 최고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죠~
괜히 저까지 말하면 그 단어의 의미가 퇴색되지는 않을지 조심스러워 지네요.
사람들이 왜 무한도전에 열광하고...
단순한 예능프로그램이 아니라고 하는지
9월 4일 한편의 방송이... 모든걸 설명해 주는듯 합니다.
직접 경기장에 있었으면 하는 바램은 멤버 소개할때부터 생기더군요...
무한도전 멤버 6명을 소개하고.. 손스타를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체리필터의 축하공연으로 이어질때
"오~~" 라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더군요.
그리고 프로레슬링의 경기중의 대사에서.. 바로 축하무대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등
무슨 스포츠 경기가 아닌 콘서트현장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제 머리속에 남아있는 한국 프로레슬링의 경기는
몇경기 끝나고 아나운서 올라와서... 중간에 축하무대라면서 가수소개하고 가수 올라와서 노래하고 등등
상당히 경직되고 끊어지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그때의 기억과 저절로 비교가 되더군요.
'김태호 PD작품인가? 나중에 뮤지컬이나 오페라 연출해도 잘하겠네'... 이런 생각까지 들더군요...
많은 분들이 이번 시청 후 최고라는 찬사와 함께, 감동했다는 말을 남기고 있습니다.
웃음을 얻기위한 예능을 보면서 감동하고 눈물까지 흘리고... 참 아이러니 하죠?
관객이 가장 흥분하고 열광하는 순간에... 가장 힘들어하는 무대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그것을 보여주기 위한 희생이 얼마나 컷을까? 등등 이렇게 생각하다보니...
조금 비약적으로 멀리가자면... "서부 전선 이상 없다"라는 영화까지 떠오르더군요.
German High Command Communique: October 11, 1918. "All Quiet On The Western Front"
"이상없다"는 그 발표를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이 뒷따랏을지....
너무 감상적인가요?
그런데 조금 더 생각해보니...
"비극을 알아야 희극을 할 수 있다"는 말이 생각나더군요.
북극과 남극이 위치는 가장멀리 떨어져 있지만, 두곳의 환경은 춥다는 공통점이 있듯이
비극과 희극은 정반대의 개념이면서도 가장 가까운 관계가 아닐까 합니다. ~!!
둘다 감정의 극한이죠~
시청자는 안타까움을 느끼는데...
극중 주인공은 희극을 연기하려 한다면 그리고 그 주변은 기쁨과 즐거움으로 가득찬 환경이라면
그 감정의 충격은 몇배가 될것입니다.
그 결정타는... 싸이의 "연예인"이겠죠.
싸이의 "연예인"이란 노래가 이렇게 가슴아픈 노래인줄은 몰랐습니다.
(노래는 포스트 하단부에 있습니다.)
P.S.
쿨가이 정준하의 부상투혼이 형돈이에게 묻히는 것이 아닌지....
아..쩌리짱은 숙명인가?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 ^^
Psy - Entertainers (연예인)
이 즐거운 노래를... 그렇게 가슴 아프게 만들었으니... 싸이 행사에 지장 있는거 아닐까요?
U2 - With Or Without You
마지막에 정브라더스 입장할때 나왔던 U2의 음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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