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프로젝트였던
프로레슬링이 끝나고 어떤것이
방송될지 기대가 컷었습니다.

방송 초반 5분 정도는 좋았으나
미술관의 등장과 함께
엄습해오는 불안감...

무한도전과 어울리지 않는듯한 컨셉에...

'시골에 왜갔을까?'라는 의문과
"은혜갚은 제비"라는 타이틀이 계속 신경쓰이더군요.

큰 프로젝트 끝난지 얼마 되지도 않는데...
'다른거 시작할려고 하나?'
'제목만 봐서는 무슨 봉사를 하려고 하나?'등등
뭔가 있을꺼 같은데 라는 짐작에 계속 봤습니다.
(있기는 개뿔~)


초반부터 늘어지는 분위기에...
6시 내 고향도 아니고...
주말에... 왜 평일 프로를 봐야하는가?라는 의문과 함께 펼처지는
전형적인... 추석특집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웃음의 강도 구성이
강약약으로 간다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듯이...

지난 2주가 강했기에 약할것이라는 예상은 했지만...

웃음의 강도가 약하다면
신선하기라도 했어야 할것인데...

이건 뭐 무한도전 타이틀 떼고..
그냥 6시 내고향 걸어놔도 상관 없겠더군요.


약하다 못해 식상하더군요.
전형적인 추석특집의 예능...

한복까지 입지 그랬냐는 말이 입에서 저절로 나오더군요.

좋게 평가할려면 순수로의 회귀? 농촌, 할아버지, 할머니... 모두 추석연관단어죠..
그리고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서 볼수있는 정겨운 포맷, 추석특집다운 예능... 등등
한마디로 착한 방송이죠.
너무 착한 방송이어서 저는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대놓고 추석 그러면 생각나는 식상한 것들을 모아서 보여주는 걸로 가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것들은 추석이 다가옴에 따라 
흔히들 보여지게 되고, 너무나 많이 다루는
너무 식상한 포맷 아닌가요?

굳이 무한도전이 다루지 않아도
다른곳에서 재탕에 삼탕으로 다뤄질것인데...

굳이 다뤄야 했을까? 라는 의문이 남는군요.

할머니들과 멤버들이 짝을 이루어 사진찍을때...
"이러다 마지막엔 스피드 퀴즈하고 끝나겠네~!"...
이랬더니... 헉..~!!!

육교에 돗자리 깔아야 되나요?

보다가 채널 여러번 돌아갈려고 했으나...
그나마 블로그에 뭔가 써올릴라면 놓치면 안될듯해서.. 참았는데...
왜 돌리지 못했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군요. 야구나 볼껄...


너무 안일하게 찍은듯합니다. 고생했으니 쉽게 가는것도 있어야 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프로그램이 끝날때 까지 뭔가 있겠지 했으나... 끝나고 나서도 발견 못하고...
'내가 모르는 또는 발견하지못한 뭔가 있을꺼야~!!!' 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남아 있습니다. 

'이게 WM7의 후유증인가?'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저는 아직도

왜~!!!!! "은혜갚은 제비"가 타이틀인지 이해를 못하고 있습니다.

추가내용입니다.
댓글로 남겨주신 은혜갚은 제비가 타이틀인 이유입니다.

 
제비는 철새이지만 귀소본능에 의해서 결국은 자기 고향으로 돌아간다고 하더군요. 요즘 분들은 추석이 되면 자기 고향에 가는 경우보다는 여행을 많이 선호하다보니 그러지말고 은혜갚는
제비처럼 시골로가서 부모님을 찾아뵈라는 의미라고 하는군요.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맞는듯하군요. ^^
전 댓글로 달아주신 설명보기 전에는 계속 왜일까? 이생각만 했는데...




Posted by Rap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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