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의 정석이라는 느낌이 강하더군요.
예능을 만들려면 무한도전 처럼 만들어라....  는 지침이 생길듯 하더군요.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이지만 결과가 좋지 않으면 그 과정 역시 폄하 당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결과가 좋을때 그 과정이 험난했다면 둘은 서로 시너지 작용을하여
결과를 더욱 빛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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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싱편은
살면서 무언가에 열정을 가지고 그것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과정이
결과 보다 더 빛날수 있음을 제대로 보여준것 같습니다.

아마 첫편에서 도니가 말한것처럼 쓰바사 선수의 환경이 좋았다면 경기 9라운드부터 김태호 pd가 좋아하는 going the distance가 깔리면서 최현미 선수의 승리 장면에 촛점을 맞췄겠죠. 아마 처음에는 이런 의도로 출발했다가 중간에 방향 수정 한듯합니다.

두 사람의 대결을 억지감동이 아닌 열정 VS 열정으로 그려내는 PD의 능력이 정말 대단합니다.
승부의 결과를 보여 주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인듯합니다.

그리고 결과가 중요한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이렇게 흘렀어도 방송할수 있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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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한도전이 무엇을 한다고 하면 어떤 결과가 있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저 역시 무도가 어디 대회 나간다 그러면 결과가 더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시선이 바뀐것도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어디 대회같은데 나가서 좋은 결과를 이루면 더 이슈가 되었지만 그들이 다룬건 결과보다는 과정이었습니다.

무한 도전은 항상 과정을 중요시 했습니다. 물론 그 결과가 좋으면 좋지만 과정이 주가 되고 결과는 부산물로 따라 왔습니다. 그래서 도움을 줘도 그걸 받는 이들에 대해서는 방송하지 않았고, 다른 아이템 역시 도전을 시작하는 것과 그 과정을 다루었지 결과물을 위해서 도전하지는 않았습니다.
이것이 무한도전의 포맷이 아닐까 합니다.


Posted by Rap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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