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휴일날 영화 한편을 봤습니다.
모범시민( Law Abiding Citizen )~!!!

영화 300의 제라드 버틀러( Gerard James Butler )
그가 주연이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하겠다
싶었죠. 나름 매력있는 배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 나름대로의 평가로는 제2의 조지 클루니 정도?
 ‘마초’이미지죠. 그러나 지적인 마초? ^^ 

그런데 버틀러가 선배 마초들과 가장 다른 점은,
영화상에서 그 누구보다 가족을 사랑하는 이미지라는 것입니다.

과거의 마초들은 대의를 위해서 항상 따르게 되는 것이 가정의 희생이었죠.
브르스 윌스리는 대부분의 영화에서 보면 히어로지만
정작 그의 가정은 이혼이나 자식들과의 갈등등을 격게 됩니다.
다른 액션 히어로 역시 같구요. 가정이나 개인사 보다는 사회나 국가가 먼저로 다루지던 시대였죠.

이런말 있죠
"과거 독립 운동하던 분 치고 출퇴근 하면서 하신분 없다고" 
(이런걸 생각하면 위인전 추천하기도 뭣하겠네요. 
 대부분 가정의 희생이 뒷따른 위인들이니.. )

여기에서 이제 가정을 1순위로 두는
히어로로 변한 듯합니다.

영화에서의 이미지는 그렇지만...
실제로는 버틀러 역시 스캔들을 심심치 않게 내고 있죠~ ^^
제니퍼 애니스톤(브래드피트를 가정파괴범인 졸리에게 뺏기고.. 순탄치가 않는군요.), 린제이로한 등등

 ※ 개인적인 생각으로 안젤리나 졸리를 좋은 이미지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 역시 한국 인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녀는 남의 가정을 파괴시키고 
자신의 행복을 찾은 사람입니다.
     그녀가 얼마나 봉사를 많이하고, 좋은일을 많이 하는지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선행이 더 많을지도 모르겠지만...
     남의 가정을 파탄내고 찾은 행복임에는 부정할수 없을 것 입니다.
     한국에서 연예인이 이랬다면 벌써 마녀 사냥 당했을껀데.. 나라 마다의 문화차이라는게... 참 다르긴 다르군요.. ^^

삼천포로 빠졌네요. 다시 돌아와서...
영화의 내용은 감독의 의도는 불의와 타협하지 마라인거 같은데....
나름대로 부재를 정하자면....  제2의 쇼생크탈출~이 아닐지...


모범시민...

살아 가면서 내가 능력이 없거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당하고 넘어가야 되는상황~!!!
그런 상황에 대한 외침???

어떤 물리적인 힘이 아닌 불합리한 사회 시스템 법체계등에 대한 항변 또는 복수 등... 약간 무거운 주제를 다룬 영화인가 하는 그런생각도 들더군요.

여기까지가 일반적으로 광고를 통해서 접할수 있는 정보이고
알수있는 한계이죠
.

보고난 후 아니 보면서 중반 이후의 생각은
헐리우드를 벗어나지 못하는 오락영화? 정도가
딱 맞을듯 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봐야 했는데...
약간의 기대도 여지없이 깨버리더군요.

영화 초중반까지는 저도 광고에서 접했던 그런 내용인줄 알았습니다.
주인공이 복수를 위해서 준비한 기간도 길고 당연성도 있었죠.
( 제라드버틀러라는 액션 배우를 썼으니 과연 어떤액션이 나올까?? 이런 기대감도 한몫했죠.. )

중반으로 흘러가더니 평범한 소시민인줄 알았던 주인공이 엄청 대단한 사람이었다는 군요.
국가도 어떻게 할 수 없는 사람을 주인공이 단 몇일만 사고사 비슷하게 만들어 버리는
그런 타고난 책략가라는 설정이더군요...

솔직히 이때부터 약간의 '오~ 그래?' 그러면서
흥분도 있었지만
( 그냥 별볼일 없는 뜨네긴줄 알았는데
  재야의 고수였다는 아주아주 오래된 비디오 영화의
  설정 ~!!! 촌티 설정 팍팍~!!!! )

실망해가는 시작점이 된듯 합니다. 

이러면서 아니다 다를까...
전형적인 헐리우드 방식의 스토리로 넘어가죠. 
사건의 해결도 우연을 통한 해결.. 너무 억지성이 있더군요.
뭐 거의 교도소에 근무중인데 하늘에서 범죄자들이 떨어 지더라 그정도?

그럴꺼면 차라리 그런 책략가라는 설정을 하지 말고 그냥 복수를 위해서
엄청난 준비를 해온 일반시민으로 묘사하는게 더 낫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영화에서 제일 불만은 과거 90년대 
헐리우드 방식으로 말로만 끝장 본다는 겁니다. 

 "성서에 나오는 아마게돈 수준의 전쟁을 볼것이다." ,
 "세상을 뒤엎을 것이다."
 그러는데... 

'우와~ 대단한 책략가이고 10년을 준비했으면~ 
뭐  나라 하나는 거의 마비 상태로 만들겠네?' 
'나라는 힘들더라도 도시 하나는 접수 하겟군...'
이런 생각을 하고 봤는데...

나라는 무슨... 딸랑 자동차 몇대 뒤엎는게 전부~!!!
( 내가 당장 몽둥이 들고 나가도 자동차 사이드 밀러 40개는 부시겠다. 생각과... 
   근데 10년을 준비한 대단한 책략가라는 설정이 에휴......
   지금에서야 말이지만 설정대로면 시청정도는 가뿐히 접수했어야 되고 그랬다면 볼꺼리도 많았을껀데....)

책략가라는 개념이 서로 다른건가??? 이런생각 까지 들었죠.



위 영상에서 나온 말이 이 영화의 중심인것 같은데..... 어쩌냐...
그냥 말로만 대사로만 느껴진다는거죠. 영상은 그냥 오락물... ~!!!

그리고 전형적이 헐리우드 방식이죠...
할듯~!! 터트릴듯~!! 하다 결국 그냥 허무하게 끝난다는거죠.

" 돈을 주지 않으면 인질을 죽이겠다."
 .....
인질 죽이기 바로 직전에 총맞아 죽고...
"우리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이 비행기를
 폭파 시키겠다.".......
 
폭탄 터지기 1~2초전에 해결하고...

이제 좀 돈 받기 직전에 죽이기도 하고...
폭파시키고 나서 이후의 스토리도 만들고 해야
될때가 된거 같은데...
언제까지 말로만 협박하는건지...
이제 관객들이 생각하기 설마 거기 까지 하겠어?? 이런걸 뛰어넘어야할 시점이 되지 않았나 합니다.

제가 왜 이영화를 제2의 쇼생크 탈줄이라고 했나면 영화에도 나오지만..
10년동안 땅만 판거 같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지 죽일수 있는 인물이 10년 동안 땅만 팠고..
결국 그 땅판거 때문에 쪽박이고... 

아~ 아쉽다.. 아쉬워...
상영시간이 조금만 더 길고 스케일 크게 잡고 만들었으면 괜찮았을듯 한데...




Posted by Rap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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