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송은 아이디어가 빛난 방송이었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가장 무한도전 다운
방송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무한도전의 방송이 항상
이래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다큐와 뉴스에서만
보왔던 내용을 그들만의 방식으로 가장 잘 표현한 
임팩트있는 방송이었다고 생각 합니다.

"빙하가 녹고 몰디브가 가라앉는다."는 영상의 다큐나 뉴스를 보더라도 실감하기 어려웠습니다.
양쪽의 자연경관이 우리나라의 환경과는 이질감이 있기에...
"그냥 다른 나라의 일이구나~" 아니면 "아 환경문제가 심각하구나~"

이정도로 받아들이 뿐이지 피부에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북극의 눈물" 을 볼때도 북극곰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지...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한 생각은 너무나 막연했습니다.

TV등의 영상매체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줄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그 현장을
직접 보여주는 방법
이지만...

문제의 심각성을 떠나서 환경에 이질감을 느끼게 되면...
그곳의 상태가 심각해도 직접적으로 와닿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환경문제의 특성상 문제점이나 개선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직접 체감하기는 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럴때는 한단계를 더 거쳐야 하는데...
무한도전 처럼 즉시성을 보다 부각시키고 우리의 일상과 연관지을때 이를 보다 강하게
받아들이게 될것입니다.

우리가 처한 환경문제중 가장 심각한 문제임에도
막연하게만 생각해왔던 문제를 가장 피부에 와닿게 표현한 방송이 아니었나 합니다.



정준하~! "그는 억울해야 산다.!!!"

이번 방송을 보면서 유난히 눈에 뜨는 것은 정준하입니다.
그의 억울함 뒤에 찾아오는 바보 캐릭터~!!!!
이전 여드름 브레이크에서 보여줬던 "차이나타운 육빡빡이"를 생각나게 하더군요.

                             전설로 남은 육빡빡이 영상입니다. 
                            유튜브 영상이 잘려서 정준하 플레이어로 대체합니다





                                       억울하면 돌아오는 바보 캐릭터 ~!!!


무엇때문에 웃긴것인지 딱찝어서 말할수는 없지만...
억울함 뒤에는 진정성이 느껴지고...
그것을 정준하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그만의 캐릭터가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억울한 캐릭터를 보면
불쌍하다는 동정이 생기기 마련인데 왜 자꾸 억울한 모습을 더 보고 싶은것일까요?
억울하게 만드는
사람이 미워보이지도 않고, 억울한 모습에서 오는 동정보다 웃음이 더 크게 다가오는건 왜 일까요?  

"
쩌리짱"도 아니고 "쿨가이"도 아닌
"억울준하" 라는 새로운 캐릭터가 탄생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Posted by Rap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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